✅ 인스타그램 피드 비율이 1:1에서 4:3으로 변경됐어요.
✅ 많은 인스타그램 계정이 피드 맞추기를 진행해 왔어요.
✅ 인스타그램은 영상 편집 앱 ‘에디츠’를 출시했어요.
사원님, 혹시 인스타그램에서 무언가 달라진 점 느끼셨나요? 일부 유저들의 홈 피드 비율이 기존 1:1에서 4:3으로 변경된 것인데요. 인스타그램의 ‘정체성’이었던 4:3 비율! 갑작스럽게 기존의 비율이 변경되자 유저들, 특히 인스타그램 담당자들의 불만이 치솟고 있는데요. 인스타그램은 왜 갑자기 변한 걸까요?
망가진 내 피드…
지난 18일(현지 시각) 미국 IT 매체 더버지 등은 정사각형이었던 인스타그램 프로필 그리드가 직사각형으로 업데이트됐다고 보도했는데요. 사진 형태 변화와 함께 사용자 피드가 일괄 변경된 뒤 순차적으로 업데이트가 진행됐어요. 그런데 ‘1:1 정사각형 프레임에서 4:3 비율로 변한 게 문제가 되나?🤔’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지금까지 많은 인스타그램 계정이 ‘피드 맞추기’를 진행해 왔는데요. 게시물에 올릴 사진을 모자이크 형식으로 배열해 프로필을 클릭할 때 하나의 큰 사진처럼 보이게 하는 거죠.📷 하지만 4:3으로 비율이 변경되면서 피드 맞추기를 한 게시물들이 이상하게 잘려 웃픈 사진들이 탄생했는데요. 단체 사진에서 얼굴이 잘리기도 하고요. 신체 일부가 잘려 짧아지기도, 머리만 크게 보이기도 했어요. 이 때문에 계정들은 새로 업데이트된 비율에 맞추어 피드를 수정하거나 기존 게시물을 삭제해야 했죠.
“곧 좋아하게 될 거야”
일부 유저는 ‘정사각형 포맷을 돌려줄 수 있느냐’라며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의견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이용자들 사이 불만이 속출하자,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CEO)는 “정사각형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현재 올라오는 사진, 영상의 대부분은 세로 방향인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어요. 또 “조금 불편하겠지만 과도기적인 고통이라고 생각한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정사각형으로) 잘리지 않고 사진, 영상의 더 많은 부분이 표시된다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죠.
캡컷 대항마 등장
달라지는 건 이뿐만이 아니에요. 틱톡이 미국 내 ‘틱톡 금지법’으로 주춤한 사이 인스타그램이 빈틈을 노리고 있는데요. 지난 19일(현지 시각) 인스타그램은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캡컷과 유사한 형태의 영상 편집 앱 ‘에디츠(Edits)’를 출시했다고 밝혔어요.🎥 에디츠는 크로마키, 영상 오버레이 등의 편집 도구를 지원하는데요. 앱에는 영감을 얻을 수 있는 탭, 아이디어를 정리할 수 있는 기능, 고화질 카메라, 친구 및 창작자들과 초안을 공유하는 기능 등이 포함돼요. 또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업로드할 경우, 실시간 분석 대시보드와 팔로워 및 비팔로워 참여도, 영상 스킵 빈도 등 심화된 인사이트가 제공된다고!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져 나오자 아담 모세리는 썸네일 맞춤 제작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사원님은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