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서비스를 중단했어요.
✅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틱톡의 구세주로 나섰어요.
✅ 트럼프는 틱톡 서비스 90일 연장 규정을 발동할 예정이에요.
미국에서 틱톡이 중단됐어요
중국의 숏폼 동영상 소셜미디어 ‘틱톡(tictok)’이 미국 서비스를 중단했어요. 모두가 우려했던 그 일이 실제로 벌어진 건데요. AP 등 외신에 따르면 틱톡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 지난 18일 밤, 자사 앱을 통해 1억 7천만 명에 달하는 미국 내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중단 공지문을 올렸어요.📣
현재 미국에서 틱톡에 접속하면 “죄송합니다. 지금은 틱톡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공지문이 떠요. 그 아래에는 “틱톡 금지법 시행으로 현재 미국에서 틱톡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우리와 함께 틱톡을 복원하기 위한 해결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계속 지켜봐 주세요.”라는 글이 쓰여 있어요. 틱톡은 현재 구글과 애플이 운영하는 미국 앱스토어에서 삭제된 상태라고 해요.
90일 연장될 것 같아요
다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앞서 틱톡을 구제하겠다는 의사를 반복적으로 밝혀왔는데요.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8일(현지 시각) NBC와의 인터뷰에서 “사업권 매각 시한의 ’90일 연장’이 이뤄질 가능성이 가장 크다“라며 “아마도 (취임식이 열리는) 월요일에 발표할 것”이라고 해 틱톡 금지법에 매각 관련한 중대 진전이 있을 경우 매각 시한을 90일 연장할 수 있는 규정을 발동할 것을 시사했어요. 만약 트럼프가 취임식 당일 이 규정을 발동하면, 현재 중단된 틱톡의 미국 서비스가 재개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요.

틱톡 금지법은 ‘합헌’
지난해 4월 미국 의회는 중국이 틱톡을 통해 미국인의 민감한 정보를 수집하거나 여론에 부당한 영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틱톡을 금지하도록 한 ‘틱톡 금지법’을 통과시켰어요. 이 법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2025년 1월 19일(현지 시각)부터 미국에서 틱톡 서비스를 할 수 없어요.
틱톡은 이 법에 이의를 제기하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과 2심 모두 국가 안보 우려의 정당성이 인정되면서 틱톡 금지법에는 문제가 없다는 결정이 났고요. 틱톡은 미국 연방대법원에 법 시행 정지 가처분 신청까지 했지만, 지난 17일 연방대법원은 틱톡 금지법에 대해 만장일치로 합헌 결정을 내리면서 틱톡 중단 사태가 현실화된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