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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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말고 철도 크루즈?🚊

✅ 레일 크루즈 ‘해랑’이 요즘 핫하게 떠오르고 있어요.
✅ ‘해랑’은 유람선을 철도에 접목한 호텔식 관광 열차예요.
✅ 해랑의 가격대, 인당 100~150만 원 선이지만 합리적이라는 반응이 나와요.

누워서하는 전국 일주?🚞

출처 : 코레일 관광개발

사원님들, 혹시 기차 여행 로망 있으신가요? 그런지 사원은 예전부터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대륙을 횡단해 보는 게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는데요. (그런지 사원 : 기차 여행은 낭만이 있G!) 그런데, 잠을 자고 여행을 할 수 있는 기차가 우리나라에도 있다고 해요. 얼마 전 인터넷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레일 크루즈 해랑’인데요. 호텔식 기차여행 상품으로 여행 유튜버 ‘원지의하루’가 직접 체험하는 영상을 올리며 화제가 됐고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효도 여행으로 괜찮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주목을 받았어요.

이 돈이면 해외여행?🤔

코레일 관광개발에 따르면, ‘레일 크루즈 해랑’은 바다 위의 고급스러운 유람선을 철도에 접목한 호텔식 관광열차라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 3년간 운영이 중단됐었다가 지난 12월에 운영이 재개됐어요.

해랑의 스케줄표 (왼쪽부터) 출처 : 코레일 관광개발, 인스타그램 @korailtravel

해랑은 2박 3일 동안 전국 일주를 하는 코스와 1박 2일 동안 동부권, 서부권을 돌 수 있는 코스가 있어요. 2박 3일 전국 일주 코스는 순천-부산-경주-태백, 정동진을 순차적으로 도는 코스인데요. 다만, 열차만 타지는 않고요. 열차를 타고 이동한 뒤 역에 내려 전용 버스를 타고 지역의 명물을 구경한다고 해요. 예를 들어 순천에 도착하면 순천만 국가정원과 낙안읍성을 둘러보는 식인 거죠.🚌

객실은 2인실인 스위트룸과 디럭스룸, 그리고 3, 4인실인 패밀룸과 스탠다드룸으로 구성되어 있고, 가격은 2박 3일 전국 투어 기준, 2인에 300만 원 전후예요. 그러니까 인당 100만 원에서 150만 원 선 인 셈이죠. 가격을 듣고 나면 “이 돈이면 해외여행이 더 나은 거 아냐?” 싶지만 의외로 해랑이 합리적이라는 소리를 듣는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이 금액 안에 탑승부터 내릴 때까지 전 일정의 식사비, 입장료, 와인, 이벤트 등의 모든 비용이 다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각 객실에는 침대와 샤워 부스 등의 호텔식 편의 시설이 있고요. 열차 안에는 무료 스낵바가 있어요. 또, 카페 음료와 와인, 리조트 조식도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거기에 지역 특산품에 진심인지라 태백 한우구이, 경주 한정식, 순천 광양불고기, 광안리 회 정식 등 고급 식사가 나와요. 기차에는 6명의 전담 승무원이 있고요. 가수가 공연을 펼치거나 사진을 찍어 앨범을 만들어주는 등 이벤트도 풍부하다고! 무엇보다도 코스와 숙소, 식당 등을 구상하는 수고로움도 덜 수 있어 효도여행으로 괜찮은 선택지로 꼽히고 있다고 해요.

의외로 다양한 관광열차?🚃

해랑 외에도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관광열차가 있는데요. 가장 익숙한 건 아무래도 ‘바다열차’죠.🌊 바다열차는 무궁화호와 새마을호에 새 열차가 들어오면서 활용도가 떨어진 노후 CDC 열차를 이용해 만든 관광상품이었는데요. 동해 해안가를 지나갈 때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천천히 달려 화제가 되기도 했죠. 바다열차는 무려 195만 명의 여행객을 유치했지만, 아쉽게도 노후 문제로 인해 작년 말에 운행을 중단했어요. 이 외에도 전국 팔도에 있는 장터를 목적지로 하는 전통시장 관광열차와 서해 일대를 따라 운행하는 서해 금빛 열차 등도 있다고 해요.

*CDC 열차 : Commuter Diesel Car, 철도청이 통일호와 비둘기호 열차의 퇴역에 대비해 1996년부터 도입한 디젤 동력 분산식 열차

이렇게나 다양한 기차 여행 상품이 있었다니 놀라운데요. 효도 여행을 고민하고 있는 사원님이라면 해랑이 좋은 선택지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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