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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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린 동전으로 138억 원 벌었어요🤑

✅ 쓰레기에서 동전을 주워서 7년 동안 138억 원을 번 회사가 있어요.
✅ 미국에서는 매년 6,800만 달러 상당의 동전이 버려진대요.
✅ 우리나라도 한국은행 금고에 쌓여가는 동전이 급증하고 있어요.

동전 주워서 떼돈 번 회사가 있다?

사원님은 동전이 생기면 어떻게 하나요? 요즘엔 현금보다는 카드를 이용하고, 동전은 무게도 있는 편이라 그냥 집에 묵혀 두는 경우도 많은데요. 미국에서는 버려진 동전을 모아서 💰떼돈을 번 회사가 있어요. ‘티끌 모아 태산’의 주인공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폐기물 처리업체 ‘리월드’인데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리월드는 버려진 동전을 모아서 7년간 최소 1,000만 달러(약 138억 원)의 수익을 만들었다고 해요. ‘동전 줍기’가 주 업무가 아닌 이 회사가 어떻게 동전으로 큰돈을 벌게 된 걸까요? 

동전은 귀찮으니까😒

미국에서는 매년 6,800만 달러(약 937억 원)의 동전이 버려지고 있어요. 그 이유는 미국인들이 동전을 ‘돈’이 아니라 가치 없는 존재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 로버트 웨플스 웨이크포레스트대 경제학 교수는 “100달러나 20달러짜리 지폐를 잃어버렸다면 찾으러 가겠지만, 1페니(1센트)를 잃어버렸다면 찾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는데요. WSJ은 실제로 동전과 현금을 💱교환해 주는 회사인 코인스타가 미국 전역에 설치한 키오스크 2만 4,000개에서 총 8,000억 개의 동전이 수거됐다고 덧붙였어요.

리월드가 동전으로 떼돈을 벌게 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어요. 위에서 소개한 것처럼 폐기물 처리업체인 리월드는 매년 55만 톤의 금속을 회수하는데요. 이 중에는 동전도 포함돼 있거든요. 물론 일부 동전은 리월드에 오기 전 쓰레기와 함께 소각돼 훼손되지만, 회사가 회수한 동전 1,000만 달러 중에서 약 600만 달러(약 82억 원) 정도는 사용 가능한 상태라고 하는데요. 리월드는 2017년부터 동전을 모으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연간 50만 달러~100만 달러(약 6억~13억 원)에 이르는 동전을 모아서 제삼자에게 판매하거나 🏦지역은행에 입금한다고 해요.

사라지는 동전들

이렇게 버려지는 동전이 많다 보니, 미국에서는 동전의 가치보다 제조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요. 미국 조폐국은 지난해 동전을 만드는 데만 7억 700만 달러(약 9,749억 원)를 썼는데, 주조차익*은 니켈(5센트)과 페니(1센트)에서 각각 9,300만 달러(1,282억 원), 8,600만 달러(약 1,185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기 때문! 이미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등은 1센트 동전 유통을 중단했는데요. 

* 주조차익 : 중앙은행이 화폐를 발행함으로써 얻는 이익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예요. 동전 사용이 크게 줄면서 한국은행 금고에 쌓여가는 동전이 급증하고📈 있는 것. 한국은행은 “지난 2018년까지만 해도 주화 수요가 상당히 높았으나, 카드 등 현금이 아닌 지급 수단의 이용이 확대되면서 주화 사용도 줄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이에 한국은행은 해마다 진행해 오던 ‘범국민 동전 교환 운동’도 지난 2019년 5월, 2억 2,100만 개의 동전(총 322억 원)을 은행권으로 교환한 것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중단한 상태라고. 

버려진 동전으로 138억 원을 벌었다는 사실이 너무 놀라운데요. 사원님도 앞으로 동전이 생기면 차곡차곡 모아보는 건 어떨까요? 티끌 모아 태산이 될 수도 있잖아요! (그런지 사원 : 동전 모아서 부자가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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