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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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6517.9%라고요?!

✅ 초고금리 금전 대출 사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요.
✅ 금융감독원에서는 소비자경보를 발령했어요.
✅ 서울시 대부 중개플랫폼 5개 사에 집중점검을 펼쳤어요.

초고금리 금전대출 사기 ‘주의’

피해자 A씨는 대부중개플랫폼을 통해 대부업체에 500만 원 대출을 신청했어요. 계약서 작성 이후 담당자가 20만 원 대출과 45만 원을 상환한 거래 이력을 요구했는데요. 이에 A씨는 대부업체로부터 20만 원을 받고 45만 원을 다시 입금했어요. 일주일이면 대출이 실행된다고 말했지만, 담당자는 대출 가승인이 통과되었다며 동일한 거래 내역을 요구해 같은 방법으로 20만 원을 입금받고, 일주일 후 45만 원을 상환했어요. 이후에도 담당자는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며 동일한 방법으로 6차례에 걸쳐 연 6517.9%의 초고금리 이자(150만 원)를 편취했어요.

지난주 금융감독원이 이와 같은 초고금리 금전 대출 사기에 대한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어요.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불법 대부업자가 최대 수천만 원의 대출 실행을 빌미로 초고금리 불법 대부 거래를 강요한 후, 고금리 이자만을 편취하고 연락을 두절하는 등의 사기 피해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고 해요. 

피해금이 소액이라도 신고하기

피해자들은 주로 온라인 대부 중개플랫폼 또는 문자 광고 등을 통해 대출을 문의했는데요. 등록 대부업자를 사칭하는 불법 업자로부터 연락을 받고 대출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아 대출을 신청했어요. 사기범들은 대출 승인을 위해서는 거래 실적 또는 신용 확인이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초고금리 ⚡급전 대출을 여러 차례 이용하도록 유도했는데요. 이후 고금리 이자만 편취하고 대출은 취급해 주지 않는 경우가 다수 발생했다고!

금감원은 추가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소비자경보 발령과 동시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요. 소액 피해인 경우라도 거래 내역 및 증빙 자료를 확보해 👮경찰, 금감원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어요. 또한, “온라인 대출 중개플랫폼으로 등록대부업체에 대출 문의 후 ‘등록 대부업체 통합조회’에 등록되지 않은 전화번호로 연락이 오는 경우 받지 않아야 한다”라고 강조했어요.

똑똑똑, 점검 나왔습니다

불법대부업체의 사기 피해가 증가하자 금융감독원은 지난 1일 서울시, 서울경찰청, 금융보안원 합동으로 서울시 등록 대부 중개플랫폼 5개 사에 집중 점검을 실시했어요. ‘조건 없이 대출 가능’ 등 허위·과장 광고를 게시하거나 개인정보 관련 보안 시스템 체계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온라인 대부 중개업자들이 대거 적발됐는데요. 5개 대부 중개플랫폼 중 4개가 상호·등록번호를 제대로 표시하지 않거나 최초 화면에 게시해야 하는 소비자 보호 의무 표시 사항을 게재하지 않는 등 대부업 광고 의무를 준수하지 않았어요. 거기다 중개업자 대부분은 1인이 운영하는 영세업체로, 전문인력이 없고 정보보안 시스템 체계를 구축하지 않아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위험도 컸다는데요. 금감원은 “대출 광고 사이트에서 대부 업체명과 등록번호 등을 표시하지 않는 경우 불법 업체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대출 상담에 응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라며 “가족·지인의 연락처 등 과도한 개인정보를 요구하면 불법 채권추심 등이 우려되므로 대출 상담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라고 당부했어요.

최근 고금리와 높아진 물가로 생활이 어려워져 대출을 받는 사람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혹시 사원님들도 대출을 받게 된다면 이용하려는 금융기관이 합법적인 기관인지, 허위·과장 광고는 아닌지 확인하고 업체명과 등록번호를 두 번, 세 번씩 꼭꼭 확인하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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