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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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연체 기록이 삭제되었습니다

✅ 금융위원회에서 신속 신용 회복 지원 조치를 시행했어요.
✅ 해당하는 대상자에 한해 연체 기록을 삭제해 준다고 해요.
✅ 여신업계에서는 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어요.

연체 이력을 지워드립니다!

지난 12일 금융위원회에서는 ‘서민과 소상공인에 대한 신속 신용 회복 지원 조치’를 발표했어요. 개인 최대 298만 명, 개인사업자 최대 31만 명을 대상으로 대출 원리금 연체 기록을 ➖삭제해 주는 신속 신용 회복 조치인데요. 오는 5월까지 2,000만 원 이하 연체금을 전액 상환하면 연체 기록을 삭제해 준다고 해요. 금융위원회는 고금리·고물가가 겹친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연체가 발생한 서민, 소상공인이 정상적인 경제활동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어요. 서민들의 재기를 돕는다는 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저신용 차주의 💳카드 이용이 늘어나 잠재 부실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조치를 통해 개인 평균 37점, 개인사업자 평균 102점의 신용점수가 상승할 전망이라고 해요.

흔적도 남기지 않고 쓱싹🤚

이번 신용 회복 🤝지원 조치는 2021년 9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2,000만 원 이하 빚을 갚지 못한 연체자 중 전액을 상환한 사람이 대상인데요. 정부에 따르면 해당 기간에 소액 연체를 한 개인 298만 명 중 264만 명(89%)이 지난달 말까지 연체액을 전체 상환했어요. 개인사업자는 31만 명 가운데 17만 5,000명이 연체액을 납부했는데요. 이미 상환을 완료한 사람들은 별도 신청 없이 조치가 시행된 12일에 바로 연체 이력이 삭제되었다고 해요. 이번 조치를 통해 신용사면을 받게 되면 연체 이력 정보가 신용평가에 반영되지 않아 신용평점이 자동으로 📈상승하게 돼요. 연령별로 신용점수 상승 폭을 살펴보면 20대 이하의 경우가 47점으로 가장 높았고 30대 39점, 40대 이상이 35점으로 뒤를 이었어요.

신용점수가 높아지면 그간 연체 이력 때문에 막혔던 카드 가입과 대출 신청이 가능해져요. 나이스 평가정보에 따르면 신용사면을 받은 이들 중 15만여 명이 신용카드를 신규 발급받을 수 있게 됐고 26만여 명은 신규 대출이 🙆가능해졌고요. 채무조정* 이용 정보가 금융거래에 제약 요인이 된다는 지적에 따라, 채무조정 정보 등록 기간도 기존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됐어요.

*채무조정 : 대출금 등이 3개월 이상 연체된 경우 채무감면, 상환기간 연장 등을 통해 안정적인 채무상환을 지원하는 신용회복위원회의 사전채무조정제도

좋기도 하지만 걱정도 되고😥

일각에서는 건전성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카드사 등 여신업계에서는 이번 지원으로 연체 기록이 삭제되었으니 다른 소비자와 같은 기준으로 한도를 부여하게 되는데, 신용사면을 받은 사람들의 자금력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이유 때문이에요. A카드사 관계자는 “연체 기록이 삭제된 이후의 주머니 사정을 파악할 수는 없지만, 경기가 계속 나빴던 만큼 자금력이 크게 개선됐을 가능성이 작아 보인다”라고 우려를 표했고요. 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 같은 우려를 두고 “(대상자들이) 정상적으로 경제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사회 전체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판단했다”라고 말했어요.

동전에 양면이 있듯이 모든 일에는 장단이 있기 마련인데요. 다른 무엇보다 이번 지원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는 마음이에요. (그런지 사원 : 이제 곧 봄이 오듯이 여러분에게도 봄이 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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