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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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웨딩드레스의 의미가 뭔지 앎?

✅ 요즘 일본에서 검은색 웨딩드레스가 유행하고 있어요.
✅ 신부의 한결같은 마음을 더 강력하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래요.
✅ 서양에서도 처음부터 흰색 웨딩드레스를 입었던 건 아니라고?

검은색 웨딩드레스가 유행이라는 이 나라

사원님은 ‘웨딩드레스’라고 하면 어떤 색상이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아무래도 ‘흰색’이 압도적으로 많겠죠. 하지만 지금 일본에서는 ‘검은색’을 떠올리는 사람들도 적지 않을 것 같아요.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 검은색 웨딩드레스가 유행 중이라고 하는데요. 그동안 일본에서는 상복처럼 보인다는 이유로 검은색 웨딩드레스를 절대 입지 않았다고 해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이러한 금기를 깨고 심지어 인기 색상으로 자리 잡게 된 건데요. 이는 숫자로도 증명됐다는 사실! 일본의 한 결혼 정보 사이트에서 지난해 1~11월 🏆조회수 1, 2위를 검은색 웨딩드레스가 차지했대요!

(왼쪽부터) 출처 : 일본의 결혼 정보 사이트 ‘みんなのウエディング’, 가수 유나 인스타그램 @yn_s_1230
(왼쪽부터) 출처 : 일본의 결혼 정보 사이트 ‘みんなのウエディング’, 가수 유나 인스타그램 @yn_s_1230

왜 유행하게 됐을까?

혹시 흰색 웨딩드레스에 담긴 의미를 들어본 적 있나요? 흔히 ‘순백의 웨딩드레스’라고 표현하잖아요. ‘당신의 색에 물들겠다’라는 의미인데요. 그런가 하면 검은색 웨딩드레스는 ‘당신 말고는 그 누구도 물들지 않겠다’라는 뜻이래요. 즉, 한결같은 사랑을 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표현한 점이 예비 신부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는 거죠. 여기에 코로나19 이후 💒결혼식이 소규모로 바뀌었다는 점도 한몫했는데요. 결혼식 대신 웨딩 화보만 찍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더욱더 다양한 스타일로 눈을 돌리게 된 것! 또 관련 업계는 한국의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검은색은 물론, 여러 색상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스튜디오 촬영을 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실제로 일본의 드레스숍에서 검은색 웨딩드레스가 ‘한국식 웨딩드레스’로 불리기도 한다고!

과거 웨딩드레스는 흰색이 아니었다고?

그런데 사원님, 그거 아세요? 사실 서양에서도 처음부터 흰색 웨딩드레스를 입었던 건 아니에요. 우선 고대에는 웨딩드레스보다 베일의 색상에 의미를 더 두었는데요. 그리스 시대에는 👿악마를 쫓는 붉은색, 로마 시대에는 행운을 불러오는 노란색을 주로 사용했대요. 이후 민족 간 전쟁이 끊이지 않았던 중세 시대에는 다채로운 색상의 웨딩드레스를 입었는데요. 그 이유는 당시 결혼이 두 가문의 세력을 통합하는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주로 가문을 상징하는 색상을 선택했기 때문! 다만, 흰색은 상복의 색상이라서 거의 사용하지 않았고요.

놀랍게도 검은색 웨딩드레스가 이미 유행한 적도 있어요! 16세기 스페인에서 검은색 의복이 크게 유행하면서 덩달아 웨딩드레스도 검은색을 주로 찾았다고.😮 오늘날과 같은 의미로 흰색 웨딩드레스를 입게 된 것은 18세기부터인데요. 물론 💸경제적인 이유도 있었어요. 당시 일반 국민들은 비싼 원단을 살 수 없어 흰색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거든요! 그리고 1840년, 빅토리아 여왕이 결혼식에서 흰색 웨딩드레스를 입게 되면서 전 세계로 퍼지게 됐고요. 지금의 전형적인 웨딩드레스 색상으로 자리 잡게 됐어요.

이렇게 보니 웨딩드레스의 색상은 당시의 시대까지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더욱더 오늘날의 웨딩드레스 색상은 그리 중요한 게 아닐지도 몰라요. 바야흐로 취향 존중 즉, 취존의 시대! 고정관념을 버리는 것쯤이야 어려운 일이 아니니까요. 그저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날, 가장 ‘나’답게 보이고 싶은 마음만이 중요할지도?😉 (그런지 사원 : 그렇다면 내 결혼식에서는 14F를 상징하는 민트색을 사용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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