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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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前 CEO 아들이 사망한 이유는?

✅ 유튜브 전 CEO의 아들이 펜타닐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어요.
✅ 청소년 의료용 마약류 처방량이 3년 새 약 50% 증가했어요.
✅ 전문가들은 펜타닐 처방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전했어요.

청소년 위협하는 마약💊

지난해 초 미국의 인기 드라마 ‘워킹데드’의 스핀오프 시리즈에 출연했던 10대 배우 타일러 샌더스가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에 중독돼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지난 19일에는 유튜브 전 CEO 수전 위치츠키의 아들인 마르코 트로퍼가 숨진 채로 발견됐고, 이번에도 사망 원인은 💉펜타닐 중독으로 알려졌어요. 이렇듯 현재 미국에서는 10대 청소년과 청년층 사이에서 마약 중독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2021년 기준 미국의 18~49세 사망 원인 1위로 펜타닐이 지목됐고요. 지난해 3월에는 펜타닐이 약국 처방 약과 똑같은 모양으로 중·고교 내에서 유통되면서 이를 먹은 10대 학생들이 잇따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미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어요. 

* 펜타닐 :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로, 주로 암 환자 혹은 만성 통증 환자에게 사용됨

청소년 의료용 마약류 처방량 3년 새 약 50%↑

청소년의 마약 문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나고 있어요. 지난 2020년에는 경남 지역 고교생들이 병의원을 돌며 펜타닐 패치를 처방받아 다른 10대 수십 명에게 판매하거나 직접 투약한 혐의로 구속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당시 수사를 맡았던 👮경찰은 “검거된 청소년들의 대부분은 펜타닐이 마약인 줄 모르고 있었고, 감기약처럼 먹다 끊으면 될 거라고 쉽게 생각했다”라는 이야기를 전했어요. 

한편, 최근 청소년의 1인당 의료용 마약류 처방량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10대 이하 마약류 처방 환자 1인당 처방량은 2019년 54개에서 2022년 81개로 늘어나, 3년 만에 48.6% 급증했고요.📈 같은 기간 20대 미만의 1인당 펜타닐 패치 처방량은 84.2% 증가했다고!

펜타닐, 한국은 안전할까?

이런 문제는 지난 14일 열린 국민생활과학자문단 포럼에서도 지목됐어요. 전문가들은 의료용 펜타닐 처방에 대한 추적과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전했는데요. 이에 식약처는 ‘마약류 오남용 조치 기준’을 넘겨서 처방한 🏥의사에게 마약류 과다처방을 주기적으로 알리고 있고,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마약류 의약품의 처방과 조제 기록에 대한 현장 감시를 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마약의 위험성에 대한 교육과 함께 청소년들을 마약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예방책이 필요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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