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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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의 솟아날 구멍 : 스포츠 중계

✅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이 역대급 흥행 속에 마무리됐어요.
✅ 아시안컵을 중계한 티빙과 쿠팡플레이 이용자가 급증했어요.
✅ 스포츠 중계권을 따내기 위한 OTT의 경쟁이 치열해요.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역대급 흥행🎉

평소에 스포츠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국가대표 경기는 꼭 챙겨보는 사원님? 그런지 사원도 최근에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푹 빠져있었는데요.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최초로 관중 150만 명을 넘겼고, 디지털 노출도 55억 건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의 흥행을 기록했어요. 국내에서도 아시안컵의 인기는 🔥뜨거웠는데요. 지난 3일 열린 아시안컵 8강(호주전)의 tvN과 tvN 스포츠 합산 시청률은 24.3%기록했고요. 조별리그 E조 2차전(요르단전)이 열린 지난달 20일의 쿠팡플레이 일일 이용자 수는 165만 5,526명에 달해 최근 1년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고!

그런데 혹시 경기를 보려고 TV를 켰다가 중계 채널을 찾지 못해 당황한 사원님 있을까요? (알지 과장 : 나😅) 스포츠 경기 중계권을 누가 갖느냐에 따라 볼 수 있는 채널이나 OTT가 달라지는데요. 이번 아시안컵 TV 중계는 tvN과 tvN 스포츠에서, OTT는 티빙과 쿠팡플레이에서 볼 수 있었다고.

티빙·쿠팡플레이 : 아시안컵아 고마워😉

티빙과 쿠팡플레이는 아시안컵 중계로 어떤 효과를 봤을까요?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빙과 쿠팡플레이의 지난달(1월) 안드로이드와 iOS의 OTT 앱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티빙은 지난해 12월 583만 명에서 656만 4천 명으로 MAU가 12.6% 증가했고요. 쿠팡플레이도 같은 기간 723만 1천 명에서 778만 5천 명으로 7.7% 늘었어요. 같은 달 일간 활성 이용자(DAU) 수도 눈에 띄게 증가했는데요. 티빙은 1월 평균 157만 2천 명을 기록하면서 한 달 전보다 21% 늘었고요. 쿠팡플레이 역시 평균 101만 4천 명으로 14% 증가했는데요. 이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지난 1월 아시안컵에서 네 차례 경기를 치른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OTT의 미래는 스포츠 중계다📡

이렇게 스포츠 중계의 효과가 높아지자, 최근 OTT 사이에서 스포츠 중계권을 따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요. 스포츠는 고정 팬이 탄탄하고 충성도가 높아 일정 수준의 시청자를 보장하기 때문인데요. 티빙은 이번 아시안컵 외에도 💰1,200억 원을 투자해 2024~2026년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뉴미디어 중계권을 따냈고요. 쿠팡도 K리그 뉴미디어 독점 중계뿐 아니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이런 흐름은 해외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글로벌 OTT 넷플릭스도 최근 50억 달러(약 6조 6천억 원)를 투자해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의 인기 프로그램인 ‘로우(RAW)의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고요. 애플TV+도 세계적인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가 이적한 미국 프로축구(MLS)의 독점 중계를 위해 매년 25억 달러(약 3조 3천억 원)를 지불하고 있다고!

스포츠 중계권이 OTT 생존 경쟁의 키를 쥔 모습인데요. 앞으로 스포츠 종류마다 다른 OTT를 구독해야 하는 날이 오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네요. (그런지 사원 : 축구도 야구도 포기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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