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7
share
스크랩

(연애 아니고) 청년도약계좌로 환승!?

✅ 청년도약계좌 연계 가입을 27만 명 이상이 신청했어요.
✅ 청년희망적금 만기 예정자는 16일까지 신청 가능해요.
✅ 일시 납부금과 월 납입액에 따라 납입 기간이 인정돼요. 

일주일 만에 27만 명 환승 신청(?)

청년희망적금 만기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청년도약계좌 연계 가입 시작 이후 일주일 만에 갈아타기를 신청한 사람이 27만 명을 넘어섰어요. 연계 가입 신청은 청년희망적금이 만기 되는 달의 다음 달까지 가능한데요. 1차 신청은 종료됐고, 2차 신청은 지난 5일부터 시작해서 이번 달 16일까지 진행돼요. 📜심사 후 가입 대상으로 선정되면 22일부터 3월 15일까지 계좌를 개설할 수 있어요. 

청년도약계좌는 매달 70만 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는 만기 5년의 적금 상품인데요. 개인소득 수준과 납부한 금액에 따라서 정부 기여금 매칭*을 지원하고 이자소득에 비과세 혜택을 제공해요. 만기 예정인 청년희망적금에서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려는 사람들은 본인 희망에 따라 최소 200만 원 이상부터 일시 납부도 가능한데요. 💵납입 금액은 매달 40만 원~70만 원으로 10만 원 단위로 선택하되 각 금액의 배수 단위로도 선택할 수 있어요. (그런지 사원 : 예를 들어 40만 원의 2배인 80만 원을 3개월 치 납입한다고 하면 일시 납부금은 240만 원이 되는 거예요!) 가입 후 3년은 고정금리, 이후 2년은 변동금리가 적용되고요. 연계 가입 시 예상 수익은 청년희망적금 수령금 1,260만 원을 일시 납부하고 매달 70만 원씩 납부한다고 가정했을 때 최대 5,056만 원이에요.  

*정부 기여금 매칭 :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한 목적의 금융상품에 적용되는 정부 지원금. 월 설정 금액, 개인소득 등에 따라 매칭 비율이 달라짐.

갈아타긴 했는데 5년은 너무 길어💦

청년들이 가입을 망설이는 이유는 바로 ‘납입 기간’이 아닐까 싶은데요. 청년희망적금에서 연계 가입할 경우 희망적금 2년, 청년도약계좌 5년으로 최대 7년 동안 목돈이 묶여 있는 것이 부담이라는 거예요. 실제로 지난해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수는 금융위원회 목표치인 306만 명의 17% 수준인 51만 명그쳤어요. 청년희망적금만 봐도 최초 가입자 290만 명 중 86만 명이 넘는 중도 해지자가 속출했는데요. 물가가 오르면서 부담이 커진 청년들이 2년도 버티기가 힘들었다는 분석이 나와요.😭

청년도약계좌 혜택 강화
자료 출처 : 금융위원회

납입 기간 부담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자 정부는 3년 이상 가입하면 계좌를 중도에 해지하더라도 이자소득세 15.4%를 부과하지 않고, 비과세 혜택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중도 해지 이율도 상향할 예정인데요. 현재는 1.19~2.43% 수준이지만 3년이 지난 후에 중도 해지하면 시중은행 적금 금리인 3.2~3.7% 정도의 중도 해지 이율이 적용돼요. 만약 3년을 못 채웠는데 중도 해지하게 된다면? 특별중도해지 사유에 해당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특별중도해지 사유에 해당하는 중도 해지자에게는 정부 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을 비롯해 우대금리도 적용할 예정인데요. 특별 사유에는 퇴직, 혼인·출산, 생애 최초 🏠주택 구입, 사업장 폐업, 가입자의 사망이나 해외 이주 등이 해당돼요. 특별한 사유 없이 중도 해지할 경우에는 정부 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은 없어요.

🚋환승? 예금? 어떤 게 유리할까?

그럼 청년도약계좌에 넣는 것이 나을까요, 아니면 목돈을 예금 등으로 활용하는 게 유리할까요? 일단 청년도약계좌를 최소 3년, 그리고 만기 때까지 유지할 수 있다면 청년희망적금 만기 수령금을 일시 납부해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해요. 여기서 질문! 일시 납부 금액이 많을수록 납입 기간도 줄어들까요? 그건 아니에요. 💰일시 납부 금액을 얼마를 내든지 5년이라는 만기 기간은 변하지 않아요. 다만 일시 납부한 금액만큼 일정 기간 동안 납입하지 않아도 되는 건데요. 예를 들어 희망적금 만기 수령금 1,260만 원을 도약계좌에 일시 납부하고, 매달 70만 원씩 납입하기로 했다면 계좌를 만들고 18개월 차까지는 납입한 것으로 간주돼요. 19개월 차부터 매달 70만 원을 납부하기 시작하면 되는 거예요. 

도약계좌를 3년도 유지하기 힘들 것 같다면 1년 이하의 단기 예금 상품에 만기 환급금을 넣고 상황에 따라 더 좋은 금리 조건의 🏦예금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도 방법이에요. 매달 납부해야 하는 금액이 부담이라면 특판 적금 상품을 살펴봐도 좋아요.

청년도약계좌로 환승할까 말까 고민하는 사원님들 많을 것 같은데요. 본인의 소득과 목돈 사용 계획 등을 잘 고려해서 ✨슬기로운 선택을 해야겠죠? 레터에 소개한 내용 말고도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여기를 참고하면 좋아요!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