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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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썰] 치킨 한 마리에 3만 원 가능😱

✅ 최근 bhc가 뿌링클 등 85개 제품 가격을 최고 3천 원 인상했어요.
✅ 소비자 67%가 치킨 업체들이 더 가격을 올리면 사 먹지 않겠다고 답했어요.
✅ 대형마트와 편의점의 가성비 치킨이 주목받고 있어요.

치킨값 어디까지 오를래?

대표적인 국민 음식 치킨! 하지만 가격 인상으로 1만 원대 치킨을 찾아보기 힘들어졌어요. 최근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뿌링클 등 85개 제품 가격을 최고 3천 원 인상했는데요. bhc의 대표 메뉴인 뿌링클과 맛초킹, 양념치킨 가격은 기존 1만 8천 원에서 3천 원 오른 2만 1천 원에 판매 중이고요. 프라이드 치킨과 골드킹은 1만 7천 원에서 2만 원으로 올랐어요. 교촌치킨이 지난해 4월 최대 3천 원을 올리고, BBQ도 2022년 음료와 사이드 메뉴를 제외한 모든 제품 가격을 2천 원 올리면서 치킨 가격 부담이 커진 상황인데요. 이제 프랜차이즈 치킨집에서 치킨을 주문하면 배달비까지 포함해서 3만 원 가까이 내야 할 수도!😟 문제는 치킨 가격 인상이 이게 끝이 아닐 수도 있다는 건데요. bhc의 가격 인상이 도화선이 돼서 올해 초 ‘도미노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요.

bhc 가격 인상
자료 출처 : bhc,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소비자 : 더 올리면 안 사 먹어요🖐️

치킨 외식 물가는 2년 연속 상승 흐름을 유지 중인데요.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발표한 최근 3년간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의 가격 인상 횟수는 평균 1.8회인 걸로 나타났어요. 네네치킨이 3년간 3차례 가격을 올렸고요. 교촌치킨·굽네치킨·bhc가 2회, 처갓집양념치킨과 BBQ는 1회 올렸어요.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 36.5%는 구매 빈도를 줄였고 22.8%는 저가 브랜드 치킨을 사 먹기 시작했다고. 주목할 점은 소비자들의 불매 의사예요. 치킨 업체들이 앞으로 최대 3천 원 이상 가격을 올리면 사 먹지 않겠다는 응답이 67.1%나 나왔는데요. 실제로 치킨값을 최대 3천 원 인상했던 교촌에프앤비의 지난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15.6% 감소했어요.

(알림) ‘가격 파괴’ 가성비 치킨 찾아요

오르는 치킨 가격에 “오히려 좋아!”를 외치는 곳도 있어요. 대형마트와 편의점의 가성비 치킨인데요. 편의점 GS25는 ‘쏜살치킨’ 가격을 1만 3천 원에서 1만 1천 원대로 낮췄고, 세븐일레븐은 프라이드 치킨 한 마리를 9천 원에 판매 중이에요. 실제로 지난해 GS25 치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5% 늘었고요. 같은 기간 세븐일레븐의 인기 즉석 치킨 5종 매출도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해요. 대형마트도 ‘반값치킨’으로 가성비 전쟁에 뛰어들었는데요. 홈플러스 ‘당당치킨’은 7,990원, 이마트 ‘생생치킨’은 9,980원에 판매해 출시 초기에는 오픈런까지 할 정도로 인기였어요.

치킨 업체가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가격을 올리면 소비자가 외면해 매출이 줄고, 안 올리면 적자가 날 수도 있다고 하니 치킨 업계에서 치킨게임이 시작됐다는 (하나도 안 웃긴)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국민 음식 🍗치킨이 부담 없는 가격으로 다시 돌아올 그날을 기다려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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