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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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좀 읽어? #시스타그램 필수!

✅ 요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시가 인기를 끌고 있어요.
✅ 시를 SNS에 공유하는 이른바, 시스타그램의 영향이 커요.
✅ 동시대를 살아온 젊은 시인이 덩달아 주목받고 있대요.

젊은 세대 = 시를 읽지 않는 세대는 옛말!

최근 시(詩)에 관심이 생겼다는 그런지 사원. (그런지 사원 : 나는야 방구석 음유시인 그런지🎵) 그런데 비단 그런지 사원뿐만이 아닌 것 같아요. 코로나19 이후 시집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거든요! 예스24에 따르면, 2018년까지만 해도 감소세를 보이던 시집 판매량이 2019년 8.3%, 2020년 12.9%, 2021년 10.9%로 증가세가 이어졌다고 하는데요.📈 놀랍게도 더 이상 중장년층만 찾는 게 아니래요. 이제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고! 실제로 예스24의 2022년 시집 구매 연령대를 보면 2030 세대가 30%, 40대가 30%, 50대가 27%, 60대 이상이 11.2%로 나타났다고 해요.

출처 : 인스타그램 캡처
출처 : 인스타그램 캡처

#시스타그램으로 시 읽어요

젊은 세대가 시를 찾게 된 배경에는 📱SNS의 영향이 커요. 마음에 드는 시를 SNS에 공유하는 이른바, 시스타그램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이들 세대의 접근성이 좋아졌다는 건데요. 실제로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 ‘#시스타그램’을 검색하면 나오는 게시글만 해도 100만 개 이상! 이렇듯 과거에는 시집 한 권을 통독했다면? 요즘엔 이러한 시스타그램을 통해 시의 한 구절을 먼저 접하고요. 이후 서점에서 마음에 드는 시가 있는 시집을 사는 방식으로 변했다고 할 수 있어요. 또한, 시는 단 한 문장만으로도 감성을 자극하기 쉬운데요.💓 이에 평소 숏폼과 같이 짧은 콘텐츠를 선호하는 이들 세대의 취향과도 잘 맞았다고!

사랑하면 닮는다더니? 시도 젊어졌다

젊은 독자가 늘어나자, 문학계에도 변화가 생겼어요. 가장 먼저 젊은 시인의 영향력이 어마어마하게 커졌는데요. 이는 자신과 비슷한 세대의 이야기를 담은 시에 더욱더 공감이 갔기 때문! 실제로 지난 2020년 등단한 임유영의 첫 번째 시집 「오믈렛」은 출간 당일 초판 1,500부가 전부 팔려 약 1달 만에 4쇄를 찍었고요. 시인계의 아이돌이라 불리는 박준의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는 60쇄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기기도 했어요.😱 게다가 출판 업계에서도 젊은 독자를 불러들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문학동네가 마치 🎞️영화의 예고편처럼 앞으로 출간될 시인들의 시를 모은 이른바, 티저 시집을 낸 바 있다고! 그리고 시인들 역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젊은 독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시작했고요.

오늘 레터를 보면서 시에 관심이 생긴 사원님 손!🙋 그런지 사원이 시를 좋아하는 이유는 같은 구절이라도 지금 내 기분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래요. 물론 이렇게 해석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시가 어렵게 느껴지곤 하죠. 그렇다면 시스타그램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거예요. 때로는 짧은 한 구절이 해석과 상관없이 우리의 감성과 취향을 자극하기도 하니까요! (그런지 사원 : 오늘 퇴근하고 시스타그램 구경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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