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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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주의⚠ 경복궁에 무슨 일이?

✅ 경복궁 담벼락이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어요.
✅ 문화재청은 전문가 20명과 함께 복구 작업에 나섰어요.
✅ 문화재를 훼손하면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어요.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 테러

주말 사이 가장 충격적이었던 사건은 경복궁 담벼락이 붉은색과 푸른색 스프레이로 훼손된 일일 거예요. (그런지 사원 : 누가 이런 짓을 한 거야😡) 서울 종로경찰서와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새벽 1시 50분쯤 누군가 경복궁 서쪽의 영추문 좌·우측,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주변에 스프레이로 낙서남겼는데요. 비슷한 낙서는 경복궁 인근 서울지방경찰청 청사 담벼락에서도 발견됐어요. 문제의 낙서는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의 주소로 추정되는데요. 낙서로 인한 훼손 범위가 가로 44m가 넘을 정도로 광범위하다고.

누가 이런 짓을 저지른 거야🤬

범행 직후인 16일 새벽 2시 20분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 CCTV 화면 분석, 휴대전화 위치 측정 등의 방법으로 추적한 결과 용의자가 2명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는데요. 경찰 관계자는 “CCTV에 용의자들의 동선이 잘 연결되지 않아 계속해서 분석 중”이라며 “어느 방향으로 이동했는지에 대한 경우의 수가 많아 현재 그 범위를 좁히고 있다”고 말했어요. 

범인이 잡히면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요? 문화재보호법 제99조(무허가 행위 등의 죄)에 따르면 국가지정문화재의 현상을 변경하거나 보존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행위를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는데요. 경복궁 관리소 관계자도 이번 사건을 “무허가 현상 변경 쪽으로 접근해 법 위반을 적용할 수 있을지 법적 검토 중”이며 “비용 청구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어요. 앞서 2017년 9월, 40대 남성이 사적 제153호인 울산 울주군 언양읍성 성벽 등에 붉은 스프레이로 낙서를 했다가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사례가 있다고.

예전 모습으로 되돌릴 수 있나요😥

문화재청은 “경복궁은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영추문을 비롯한 경복궁의 담장도 모두 사적 지정 범위에 포함돼 있다”며 “훼손된 담장에 대해 문화재보호법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현재 경복궁 담장 훼손 현장은 임시 가림막이 설치된 상태로, 어제(17일) 오전부터 국립문화재연구원 보존과학센터 등 전문가 20명을 투입해 복구 작업에 들어갔어요. 이들은 훼손 현황을 조사하고 보존 처리 🧪약품을 이용해 세척하는 등 스프레이 자국이 굳어 석재 표면에 스며들기 전에 작업을 마치겠다는 계획인데요. 스프레이 흔적을 지우는 데는 최소 일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이번 사건으로 지난 2008년 2월 숭례문 화재 사건이 떠오른 사원님도 많았을 거예요. 경복궁은 조선왕조 제일의 법궁으로 국가적으로도 큰 의미를 지닌 문화재인데요. 복구 작업이 순탄하게 진행돼 다시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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