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대한민국 우표전시회」를 기념해 떡볶이와 순대 우표가 나왔어요.
✅ 올해는 BTS 우표를 포함한 총 23건의 기념우표가 발행된다고 해요.
✅ 우리나라 최초의 우표는 발행 후 20여 일 만에 사용이 중지됐어요.
2023 대한민국 우표전시회 열린다
혹시 어릴 적 우표 수집이 취미였던 사원님 있으세요? (알지 과장 : 저요! 우표 수집 대회도 나간 적 있어요!) 지금은 과거와 달리 그 열기가 많이 사그라졌는데요. 아마 이 우표는 없던 수집 욕구까지 생길지도?🤔 우정사업본부가 어제(21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2023 대한민국 우표전시회」를 기념해 한국의 대표 길거리 음식이자 학창 시절 용돈 모아 사 먹던 추억의 음식! 떡볶이와 순대 우표를 발행했어요. 1장에 430원, 우체국이나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요. 사실 한국 음식을 기념한 우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이미 2003년에 약과, 유과, 다식 등 전통 과자를 담은 우표가 나왔었고요. 지난해에는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진 달고나, 부산 남포동의 명물인 씨앗호떡을 우표로 만들기도 했어요.
올해의 기념우표는 더 특별하다고?
주로 우편 요금을 내기 위해 사용되는 일반우표와 달리, 기념우표는 말 그대로 국가적으로 뜻깊은 일을 기념하기 위해 발행하는 우표인데요. 그래서 흔히 우표를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하는 작은 포스터라고 부르기도 하죠! 올해 우리나라에는 총 23건의 기념우표가 발행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특히나 지난 6월에는 우표 역사상 처음으로 현직 🎤가수의 기념우표가 발행돼 화제가 됐어요.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방탄소년단(BTS)의 기념우표가 나온 건데요. 단, 기념우표에는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생존 인물이 들어갈 수 없다는 규정이 있어서 멤버들의 얼굴이 아닌, 앨범 이미지들로 만들어졌다고 해요.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으며 온라인 사전 판매에서 전지 12만 장이 판매 3시간 만에 완판되기도 했고요. 심지어 발행 당일에는 서울중앙우체국 앞에서 🏃오픈런이 펼쳐지기도 했대요.
이 밖에도 인기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 첫 방영 20주년 기념우표, 우리나라 최초 달 궤도선인 다누리 성공을 축하하기 위한 기념우표가 발행되기도 했는데요. 지금까지 발행된 모든 우표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우리나라 최초 우표 발견하면 10억 원
우표가 없던 시절에는 📨편지를 받는 사람이 우편 요금을 냈다고 해요. 게다가 우편 요금도 편지가 배달된 거리, 편지지의 무게와 장수에 따라 천차만별이었다고 하는데요. 우체부가 편지를 전달할 때마다 그 자리에서 편지를 개봉하여 요금을 계산했다고 하니, 얼마나 불편했을지 상상이 가시나요?😔 또 편지를 거부하는 일도 종종 있었고요. 돈이 없어서 기다리던 편지를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대요. 그러던 1836년, 이를 불편하게 생각한 영국의 교육자이자 세금 개혁가인 로랜드 힐이 지금의 우표를 떠올렸고요. 그로부터 4년 후, 빅토리아 여왕의 옆모습을 담은 세계 최초의 우표가 탄생하게 돼요.
그렇다면 한국은 언제 처음으로 우표를 만들게 됐을까요? 1884년, 우정총국이 문을 열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우표인 ‘문위우표’를 만들었는데요. 사실 해당 이름은 추후 수집가들에 의해 붙여진 이름이고요. 여기에서 말하는 ‘문(文)’은 당시의 화폐 단위를 말한다고. 하지만 문위우표는 비운의 우표로 남게 돼요.😢 갑신정변의 실패로 우정총국이 문을 닫으면서 겨우 20여 일밖에 사용되지 않았거든요. 이런 이유로 지금까지 문위우표가 붙은 편지 봉투는 발견된 적이 없는데요. 전문가들은 적어도 10억 원 이상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대요. (알지 과장 : 내일 당장 할머니 집 가봐야겠는데?)
누군가에게는 취미로, 또 누군가에게는 추억으로 남았을 우표! 사원님은 어느 쪽인가요? 혹시 지금까지 소개한 우표를 실물로 보고 싶은 사원님 손?🙋 앞서 말한 「2023 대한민국 우표전시회」에서 볼 수 있다고 하니까요. 이번 주말 나들이 삼아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