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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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어디야?’ 지하철 미어캣 이젠 👋

✅ 서울시가 지하철 역이름을 눈에 잘 띄게 개선했다고 밝혔어요.  
✅ 불필요한 안내 문구 대신 역이름 표출 시간을 늘렸다고 해요.
✅ 올해 서울 지하철 선로에 떨어뜨린 유실물 1위는 휴대전화였어요.

(두리번두리번) 여기 어디지?👀

그런지 사원처럼 지하철에서 졸다가 깨서 무슨 역인지 한참을 두리번거렸던 적 다들 있으시죠? 🚊지하철 도착역 정보는 열차 내 행선안내기* 또는 도착역 내 역명 표지판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행선안내기에는 진행 방향, 역 인근 정보 등 부가 정보 위주로 안내하고 있어서 역명을 한번 놓치면 다시 확인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또 스크린도어에도 도착 역명을 표기한 스티커가 붙어 있긴 했지만, 글씨가 작고 사각지대에 있어 도착역을 확인하는 게 쉽지 않았는데요. 실제로 서울교통공사 민원 접수창구인 ‘서울의소리’에는 도착역 정보를 알기 쉽게 해달라는 민원이 2022년 한 해에만 819건이 접수됐다고. 

* 행선안내기 : 열차의 중간 또는 출입문 상단에 설치돼 도착역·환승역 정보 등을 알려주는 장치

이에 서울시는 올해 4월부터 지하철 이용객이 역명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스크린도어에 역이름을 붙이는 등 개선 작업을 시작했고, 지난 17일 작업이 완료됐다고 밝혔어요.

이제 도착역 쉽게 확인하세요

우선 열차 내 이용객이 역이름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스크린도어에 부착한 역명 표지 디자인을 개선하고 글씨 크기를 대폭 🔎확대했는데요. 배경은 밝은 색으로 디자인하고 승객의 눈높이에 맞추어 부착 위치를 조정했어요. 스크린도어의 가동문과 고정문에도 각각 소·대형 역명 표지를 부착해 열차 내 모든 곳에서 도착역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또 외국인 승객을 위해 역명 표지에 역 번호도 추가했는데요. 1~8호선 전 역사는 이미 새로운 역명 표지를 적용했고, 9호선과 우이신설선은 이달 안에 마무리된다고 해요.

불편 민원이 집중된 2·4호선 행선안내기 화면 내 표시방식도 새롭게 바뀌는데요. 2호선의 경우 국문 역명 표출 ⏳시간이 기존 15초에서 59초로, 4호선은 52초에서 95초로 늘어났다고. 2호선은 ‘이번 역은’, ‘○○행으로 가실 고객께서는’과 같은 불필요한 정보와 긴 환승역 안내 문구를 간소화하고 그 자리에 도착 역명이 표시되도록 했고요. 4호선은 상·하단으로 나뉜 행선안내기 구조를 고려해 도착 역명은 상단에 고정하고 하단에 부가 정보를 표시한다고. 현재 운영 중인 전동차의 행선안내기 개선은 내년 2분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해요.

지하철 선로에 휴대전화를 빠뜨리면?😱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올해 1~8월에 접수한 선로 유실물이 총 1,276건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중 휴대전화가 547건으로 가장 많았고 블루투스 이어폰 등 전자기기가 203건, 지갑이 132건 등이었다고. 서울교통공사는 승객들이 열차와 승강장 사이 틈을 인지하지 못하고 승·하차 도중 휴대전화와 이어폰을 빠뜨리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실제로 올해 8월까지 접수된 선로 유실물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약 14% 증가했는데, 월평균 선로 유실물 접수 건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고 해요. 

만약 선로에 물건이 빠졌다면, 당황하지 말고 물건을 떨어뜨린 승강장 위치를 기억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물건의 종류와 승강장 위치를 함께 고객안전실로 신고하면 역 직원이 영업 종료 후 수거해 다음 날부터 인계받을 수 있다고. 자세한 내용은 카드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지난 레터에서 40년 만에 지하철 노선도가 개선된다고 소개해 드렸었죠. 그리고 오늘 소개한 내용까지~ 앞으로 지하철 이용이 더 편리해질 것 같네요! (알지 과장 : 갑자기 글씨가 잘 보이길래 눈이 좋아진 줄 알았더니 글씨가 커진 거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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