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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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몰래 비상금을 숨기고 싶다면?

✅ 스텔스 계좌는 온라인, 오픈뱅킹에서 계좌조회가 안 되는 보안계좌예요.
✅ 해당 지점에서만 금융거래가 가능해 비상금·목돈 모으기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요.
✅ 간단하게 ‘계좌 감추기 서비스’를 활용해 온라인상에서 계좌를 숨길 수도 있어요.

오픈뱅킹 시대에 비상금은 어떻게 하G?🤔

요즘은 오픈뱅킹으로 인증서만 있으면 한 은행의 인터넷뱅킹 앱·사이트에서 거의 모든 금융회사 계좌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죠. 편리한 반면, 부부나 가족 사이에 인증서를 공유하기가 부담스러울 때가 있는데요. 지난해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전국 기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남성의 40%, 여성의 44%가 배우자가 모르는 비상금이 있다답했어요. 

그렇다면 이럴 때 비상금을 숨기는 방법은 없을까요? 이때 유용한 것이 바로 ‘스텔스 계좌’예요! 스텔스 계좌는 ‘보이지 않는 계좌’를 뜻하는 말로,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전투기 ‘스텔스’에서 이름을 따온 건데요. 은행의 보안계좌 서비스예요. 온라인, 오픈뱅킹에서 계좌 조회가 ❌불가능하고 예금주 본인이 직접 은행을 방문해야만 입출금 거래를 할 수 있어요. 가족관계 증명서가 있어도 본인 외에는 절대 조회 불가!🙅 사실 스텔스 계좌는 통용되는 이름으로 ‘나만의 계좌,’ ‘전자금융거래 제한 계좌’, ‘시크릿뱅킹’ 등 은행마다 서비스 명칭이 달라요.

🤫나만의 비밀 계좌, 스텔스 계좌

스텔스 계좌는 원래 2007년 보이스피싱 등 온라인 금융사기 피해가 심해지자 이를 예방하는 목적에서 도입됐는데요. 2019년 말 오픈뱅킹이 전면 시행되면서 더욱 주목받게 됐어요. 실제로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 스텔스 계좌 신규 등록 건수는 2019년 22만 9천 건에서 오픈뱅킹 도입 후 매년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는데요. 지난해에는 25만 9천 건, 올해는 상반기에만 벌써 25만 3천 건이 새로 등록됐다고. 

스텔스 계좌는 별도의 금융상품이 아닌, 본인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은행 계좌를 보안계좌로 등록하면 스텔스 통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스텔스 계좌로 등록할 수 있는 상품 종류는 입출금 계좌뿐 아니라 예·적금, 펀드, 신탁, 외화예금 등 다양해요. 신청은 은행 지점에 방문해 전자거래를 제한해달라고 요청하면 돼요. 보통 개설한 지점에서만 금융거래가 가능하다 보니 비상금을 숨기는 용도뿐 아니라 목돈 모으기용으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다는데요. 요즘은 모바일이나 인터넷뱅킹으로 은행거래가 쉬워서 굳이 쓰지 않아도 될 상황에서도 돈을 낭비하는 경우가 생기죠.💸 하지만 스텔스 계좌로 전환하면 은행을 직접 방문해야 한다는 번거로움 때문에라도 돈을 쓰지 않게 되는 거예요. 주로 성과금이나 소득공제금 등 비정기적인 목돈이 생길 때마다 저축해 모은대요.

온라인에서만 감추고 싶다면?🙈

스텔스 통장을 만들고 싶은데 지점을 직접 찾아가는 것이 귀찮다면 ‘계좌 감추기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데요. 계좌 감추기 서비스는 일반 계좌를 온라인상에서 계좌가 보이지 않게만 설정하는 것으로 인터넷뱅킹을 통해 신청 절차도 비교적 간단해요. 평소에는 계좌를 숨겼다가 금융거래가 필요할 때 잠시 서비스를 🚫해제하면 되는데요. 계좌 감추기 서비스 신청 건수도 매년 꾸준히 20만여 건인 것으로 나타난대요.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위험이 커진 요즘, 안전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한 상품이 아닌가 싶은데요. 특히 은행 창구나 ATM기기 등을 주로 이용하시는 부모님께 하나 정도 만들어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그런지 사원 : 나도 이참에 목돈 모으기 통장으로 활용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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