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이 지구온난화 시대가 끝나고 ‘열대화’ 시대가 시작됐다고 평가했어요.
✅ 알프스 빙하가 녹으면서 37년 전 실종된 산악인의 시신이 발견됐대요.
✅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어요.
지구가 끓고있다🔥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기후위기가 심각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UN 산하 세계기상기구는 7월 들어 3주간 지구 평균기온이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역대 가장 더운 해였던 2016년 7월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는데요. 우리나라는 지난 장마 기간에 극한호우로 인한 산사태 등으로 수십 명이 목숨을 잃는 일이 있었고요. 지구촌 곳곳에서 폭염으로 인해 극심한 가뭄이나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지난 27일(현지 시각)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요즘 날씨에 대해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 시대가 끝나고 ‘끓는 지구(Global boiling)’의 시대가 시작됐다”는 평가를 했어요. 또한 “현재 기후변화 현상이 진행 중이고, 두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이는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는데요. 다만 UN 회원국들이 지구 온도 상승 폭을📈 섭씨 1.5도 이내로 제한한다는 목표를 달성한다면 최악의 상황을 회피할 여지는 남아있다며 기후대응을 위한 즉각적인 행동을 촉구했다고!
녹아내린 알프스가 국경도 바꿨다(?)
뜨거워진 지구는 남극·북극의 빙하는 물론 알프스까지 빠르게 녹이고 있어요. 지난해에는 알프스 빙하가 녹으면서 이탈리아 영토 위에 세워진 산장의 3분의 2가량이 스위스 영토로 옮겨져 이를 둘러싼 외교 분쟁이💥 발생하기도 했고요. 지난 28일(현지 시각)에는 37년 전 실종된 산악인의 시신이 발견됐는데요.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이달 초 스위스 체어마트 위의 테오둘 빙하를 지나던 등반가들이 사람의 유해를 발견했는데 유전자 분석 결과 1986년 실종된 독일인 등반가로 밝혀졌다고 해요.
이렇게 빙하가 녹으면서 과거 눈 속에 파묻힌 사고의 흔적들이 종종 드러나곤 하는데요. 지난해에는 1986년 추락한 비행기 잔해가 모습을 드러냈고, 2014년에는 실종된 영국인 산악인의 시신이 헬리콥터 조종사에 의해 발견됐다고. 한편, 스위스 빙하 전문가들은 지난해 여름 과학자들이 예측했던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빙하가 줄고 있다며, 이 속도라면 금세기 말에는 거의 모든 알프스 빙하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어요.
장마 후 찾아온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
지난 26일 기상청은 장마가 끝나면서 본격적으로 폭염이 찾아올 것이라고 발표했는데요.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발생이 급증하고 있어요. 온열질환이란 🔥뜨거운 환경에 오랜 시간 노출됐을 때 발생하는 열사병, 열탈진, 열실신, 열부종, 열경련 등의 질환을 말하는데요. 주요 증상으로 고열, 땀, 두통, 오심, 빠른 맥박 및 호흡, 피로감, 근육경련 등이 있어요. 어제(30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온열질환자가 255명으로 집계됐고,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도 29일 하루에만 7명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온열질환의 81.0%는 실외에서 발생했는데 실외 작업장이 32.4%로 가장 많았고, 논·밭(12.7%), 길가(11.9%) 순이었다고.
질병관리청은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폭염 시 💧물을 자주 마시고, 가장 더운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외출·활동을 자제하며 시원하게 지내는 건강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는데요. 만약 어지러움이나 두통 등 온열질환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옷을 헐렁하게 하고 몸을 식히는 게 좋다고 해요. 또한, 술은 체온을 올리고 커피 등의 카페인 음료는 이뇨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할 수 있어서 많이 마시지 않는 게 좋다고! 사원님들도 꼭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