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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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앤리치’ 10대도 명품 FLEX

K팝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글로벌 명품 브랜드도 K팝 아이돌을 앰배서더(홍보대사)로 선정하는 일이 많아졌는데요. 명품 브랜드의 타깃 연령층이 내려가면서 최근에는 10대 아이돌을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있대요!

세계적인 명품도 K팝을 주목해

출처 : 버버리, 디올, 루이 비통

한국의 아이돌이 명품 브랜드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됐다는 이야기는 이제 놀라운 일도 아니죠. 블랙핑크의 제니는 샤넬의 앰배서더로 선정돼 ‘인간 샤넬’이라는 수식어가 붙었고,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셀린느, 루이비통, 보테가 베네타 등의 앰배서더인데요. CNN 등 외신은 “명품 브랜드가 K팝 스타를 모델로 내세워 매출 효과를🤑 보고 있다”며 한국 아이돌을 앰배서더로 선정하는 이유를 분석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최근 들어 명품 브랜드들이 발탁하는 앰배서더의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뉴진스의 멤버 해린은 디올, 하니는 구찌와 조르지오 아르마니, 혜인은 루이 비통, 다니엘은 버버리와 생로랑, 민지는 샤넬 등 모든 맴버가 명품 브랜드의 앰배서더로 선정됐다고. 이들 중에서 민지와 하니를 제외한 다니엘, 해린, 혜인은 모두 10대인데요. 이는 명품 소비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해요. 

난 중학생 때 명품 처음 샀어💍

사원님은 명품을 언제 처음으로 사보셨어요? 글로벌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가 발표한 보고서 따르면 Z세대의 첫 명품 구매 시기는 평균 15세라고 하는데요. 이는 M세대보다 3~5년이 빠른 거라고. 또 2030년에는 MZ세대와 알파 세대(2010년 이후 출생)가 세계 명품 소비의 8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롯데멤버스가 2018년 대비 2021년 연령대별 명품 구매량 증가율을 📊분석해 봤더니, 20대가 70.1%로 가장 높았고 30대도 54.8%나 증가했대요. 회계법인 삼정KPMG가 발간한 보고서에서도 롯데백화점 45.4%, 신세계백화점 50.5%, 현대백화점 48.7% 등 2021년 기준 백화점 명품 매출의 절반을 MZ세대가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고. 

명품을 찾는 10대도 늘고 있는데요. 스마트학생복이 2021년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명품 소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46%가 명품을 산 적 있다답했고요. 명품을 구매한 이유로는 ‘유명인이 사용하는 것을 보고 예뻐서’(28.9%), ‘친구들이 가지고 있으니까 소외되기 싫어서’(28.6%) 순이었다고 해요.

우리 예솔이 퍼스트 구찌예요~ (feat. 더 글로리)

출처 : 버버리, 디올, 톰 브라운 홈페이지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주인공 박연진의 딸 예솔이에게 시어머니가 구찌 베넷저고리를 선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실제로 백화점업계에서는 명품 브랜드의 ‘키즈 라인’ 매장을 앞다투어 선보이고 있대요.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은 지난 2월 ‘베이비 디올’ 매장을 열었고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도 몽클레르 앙팡, 버버리 칠드런, 펜디 키즈, 베이비 디올, 지방시 키즈 등을 선보였는데요. 올해 1~4월 현대백화점의 아동 명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5% 증가했고,📈 신세계백화점의 아동 수입 브랜드 매출이 최근 3년 동안 20~30% 성장률을 보이는 등 우리나라에서 명품 브랜드의 아동복 시장이 꾸준히 커지고 있다고 해요. 이는 부모, 조부모, 친척, 친구 등 10명이 한 명의 자녀를 위해 소비하는 ‘텐 포켓족’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한편, 경제 능력이 없는 어린 나이에 명품을 구매하고 화려한 소비 생활을 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데요. 명품 소비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는 만큼 아이들에게 올바른 소비 습관에 대한 교육이 필요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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