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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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ZOO 얼룩말 세로! 글로벌 🌟되다

지난 23일, 서울 어린이대공원을 탈출해 도심을 활보하다가 잡힌 🦓얼룩말 세로의 사연 들어보셨죠? 이 사연은 주요 외신들도 잇따라 보도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는데요. 지금 SNS에는 세계 곳곳의 네티즌들이 탈출한 세로의 꿈을 이뤄주자며 패러디한 사진들이 쏟아지고 있대요!

얼룩말 세로 패러디 사진 / 출처 : 라이언 로켓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얼룩말 ‘세로’

지난주 목요일(23일), 서울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2019년생 수컷 얼룩말 ‘세로’가 우리 주변에 설치된 나무 데크를 부수고💥 탈출하는 사건발생했어요. 세로는 동물원을 탈출해 인근 도로와 주택가 등을 돌아다니다가 마취총을 맞고 생포됐는데요. 이후 세로가 부모를 잃고 홀로 남겨져 외로워했다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어요. 이 사건은 미국의 CNN, 영국의 BBC 등 주요 외신에서도 보도할 정도로 핫한 이슈였는데 세로가 동물원을 탈출한 지 며칠이 지났지만, 온라인에서는 여전히 세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해요. AI 스타트업 라이언 로켓은 이미지 생성 워크플로우 웹 플랫폼 ‘스포키(Sporky)’ 이용자들이 세로의 탈출 소동 하루 만에 1,250여 건의 관련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밝혔는데요. 이미지는 세로가 두 발로 선 채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 무대 위에서 💃춤을 추거나 오토바이를 타는 모습 등 다양했다고.

동물원을 탈출한 동물들🐘

세로의 탈출 소동처럼 이전에도 동물원을 탈출한 동물들이 있었어요. 지난 2005년에는 세로가 탈출한 어린이대공원에서 공연 중이던 🐘코끼리 1마리가 갑자기 놀라 뛰기 시작하자 나머지 코끼리들도 한꺼번에 탈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탈출한 6마리의 코끼리들은 인근 음식점 집기를 부수는 등 난동을 부리다가 5시간 만에 잡혔다고. 올해 1월에도 강릉의 한 동물농장에서도 기르던 🦁사자 두 마리가 탈출했다가 2시간여 만에 붙잡힌 일이 있었는데, 생포 당시 사자들은 농장에서 50m 정도 떨어진 야산을 배회하고 있었다고 해요. 스웨덴에서는 지난해 12월, 🦍침팬지 7마리가 동물원 우리에서 탈출했는데 생포하지 않고 사격을 가해 논란이 되기도 했어요. 

동물원이 🏡집이라고 할 수 있을까

세로의 사연이 알려진 뒤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에는 초원을 자유롭게 달려야 할 얼룩말이 다시 좁은 동물원 우리에 갇히게 된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동물원 환경을 비판하는 글이 여러 개 올라왔어요. 사실 동물원 환경을 개선하거나 아예 동물원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은 예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는데요. 동물자유연대는 공식 SNS에 ‘도심 속 얼룩말 이상한가요. 동물원이라는 이상한 장소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글에서 “동물원은 그들에게 헤엄치고 달릴 자유를, 하늘을 날고 산에 오를 기쁨을 앗아가야 만들 수 있는 착취의 현장”이라고 비판했어요.🤬

동물 없는 동물원은 어때?🤔

일각에서는 동물원을 폐쇄하고 동물들을 야생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동물원에서 나고 자란 동물을 무작정 야생으로 보내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하고 있어요. 야생 경험이 전혀 없는 동물은 천적에 맞서는 방법도, 먹이를 구하는 일도 다 새로 배워야 하기 때문에 야생에서 생존이 쉽지 않다는 거예요.😥 대신 AR(증강현실)이나 VR(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동물 없는 동물원을 만들자는 의견도 있는데요. 실제로 지난 2021년 미국 애틀랜타에 개장한 무안경 가상현실 사파리에서는 VR 안경 없이 홀로그램과 사운드 시스템으로 가상현실 동물원을 즐길 수 있다고 해요.

‘세로 탈출 사건’을 통해 또다시 동물원과 수족관의 존폐 논쟁이 뜨거운데요.🔥 사원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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