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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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진짜 코앞!

지난 11일은 동일본 대지진 원전 사고가 일어난 지 딱 12년이 되는 날이었는데요. 곧 방사능 오염수를 흘려보낼 해저터널 공사가 마무리된다고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있어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시설 곧 완공됩니다😱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난 지 12년이 지났지만 방사능 오염수에 대한 논란은 현재진행형이에요. 지난 레터에서 말씀드렸듯이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원전 부지로 유입되는 💧지하수와 빗물 등으로 인한 오염수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요. 원전의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정화한 후 저장탱크에 보관하고 있어요. 보관 중인 오염수는 지난 1월 기준 133만㎥로, 저장탱크 용량 137만㎥의 97.1%가 채워졌다고 하는데요. 이에 일본 정부는 더 이상 오염수를 저장하지 않고 🌊바다로 흘려보낸다는 계획이에요.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시설 공사를 오는 6월까지 끝낼 예정인데, 공사가 완료되면 2051년까지 28년 동안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 들어가게 된대요.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방류를 위해 설치된 방류구 / 출처 : 연합뉴스

일본 : 오염수❌, 처리수⭕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통해 오염수를 처리한 뒤, 걸러지지 않은 트리튬은 자국 규제 기준의 40분의 1인 1ℓ당 1천500베크렐(㏃) 미만으로 희석해서 방류할 계획이에요. 대량의 해수에 섞어 농도를 낮춘⬇ 다음,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약 1㎞ 떨어진 바다에 방출하겠다는 거죠.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의 고농도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오염수를 ♻정화하고 특수 처리를 했다는 뜻으로 ‘처리수’라고 부르는데요. 주한 일본대사관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바다로 이 ‘처리수’를 방출할 때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3단계를 거쳐 방출한대요. 1)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방사성 물질을 거르고, 2) 남아있는 트리튬은 40분의 1 농도로 희석하고, 3)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인가를 받는다는 조건으로 해양 방출을 하겠다는 것. 문제는 🌊바닷물에 희석한다고 하더라도 걸러지지 않은 트리튬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게 된다는 건 변함이 없다는 거죠. 

주변국들은 절대 반대!🙅‍ 일본은?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하면 2년 후 우리나라 해역에 유입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요. 지난 2013년, 후쿠시마 오염수 유출 문제가 불거졌던 국내 수산업계는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는 오염수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이에요. 또한 중국 등 일본의 주변국들은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앞서 지난해 11월 제주연구원이 시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3.4%는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되면 수산물 소비를 줄이겠다고 답했고요. 소비자시민모임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3.2%가 수산물 소비량을 줄이겠다고 답해 수산업계의 피해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요. 하지만 일본 정부는 지난해 연말까지 TV 광고를 통해 오염수의 안전성을 홍보했고, 도쿄전력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앞두고  후쿠시마 오염수는 안전하다는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알려졌어요. 

전문가들은 오염수가 태평양까지 유입되면 여러 방사성 물질들이 🐟해양생태계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것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후쿠시마 오염수가 흘러 들어간 바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대로 정말 안전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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