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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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좌 : (당당하게) 0.5인분 주세요!

사원님들, 지난 레터에서도 다뤘던 소식(小食) 먹방을 기억하시나요? (기억이 안 나는 사원님은 여기 클릭!) 올해도 마찬가지로 그 열풍이 쭉 이어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최근 신한카드가 발표한 소셜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대비 9월의 ‘먹방’ 언급량은 34% 감소했지만, ‘소식좌’ 언급량은 무려 4,766%나 증가했고요. 심지어 맛있게 많이 먹어야 할 것만 같은 식품 광고에서조차 소식좌 연예인을 모델로 고용하는가 하면, 아예 소식 먹방을 펼치는 예능까지 등장했죠.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사실!😎 (그런지 사원 : 그럼 뭐가 있G?)

(왼쪽부터) ‘GS25’의 딸기 샌드위치와 쁘띠 컵밥, ‘클룹’의 클룹 제로소다, ‘누데이크’의 마이크로와상  / 출처 : 인스타그램 @gs25_official, @cloop__official, @nu_dake
(왼쪽부터) ‘GS25’의 딸기 샌드위치와 쁘띠 컵밥, ‘클룹’의 클룹 제로소다,
‘누데이크’의 마이크로와상 / 출처 : 인스타그램 @gs25_official, @cloop__official, @nu_dake

🍽️소식좌를 위해 준비했어요

소식을 향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지금, 식품 업계에서도 이들 취향에 맞춘 다양한 소용량 제품을 출시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GS25는 기존 편의점 도시락의 중량과 가격을 절반으로 줄인 ‘쁘띠 컵밥’과 겨울철 인기 품목인 ‘딸기 샌드위치’를 기존 2조각에서 1조각 구성으로 새롭게 출시했다는데요. 특히 쁘띠 컵밥의 경우, 출시 한 달 만에 3만 개 이상이 판매됐을 정도로 인기 만점!🔥 앞으로 새로운 맛을 계속해서 늘려갈 예정이라고 해요. 또 그동안 탄산음료 한 캔을 다 마시기 힘들었던 사원님도 집중해야 하는 제품! 바로, 자유롭게 여닫을 수 있는 개폐형 마개가 달린 🥤‘클룹 제소로다’인데요. 언제 어디서나 여러 번 나눠 마실 수 있다는 장점으로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 캔 달성! 현재 많은 소식좌의 선택을 받고 있대요.

식당가에도 부는 소식 바람🌬️

아마 지금쯤 ‘이러다가 소식좌를 위한 식당도 나오는 거 아니야?’ 하는 사원님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그 생각이 진짜로 이루어졌다면 어떨까요?😱 얼마 전 새롭게 문을 연 경기도 시흥의 한 중국집이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어요. 해당 중국집 이름은 바로, ‘쩜오각’! 이름에서 눈치채셨겠지만 모든 메뉴가 0.5인분인 곳인데요. 물론 가격도 절반 수준으로 짜장면은 2,900원, 짬뽕은 3,900원, 탕수육은 8,900원, 유산슬은 9,900원이라고. 소식좌들은 한 그릇을 남기지 않고 먹을 수 있어서 좋고, 꼭 소식좌가 아니더라도 양과 가격 부담이 덜하다 보니 여러 메뉴를 시킬 수 있어서 좋다는 반응이래요.

이 밖에도 소식좌 전용 식당은 아니지만, 요즘 젊은 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디저트 브랜드죠. ‘누데이크’에서도 손톱 크기의 초소형 크루아상인 ‘마이크로와상’을 선보이기도 했고요.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에서는 밥 양을 적게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하기도 했대요.

소식좌 아니더라도 오히려 좋아?😋

그런데 이러한 소용량 제품을 꼭 소식좌만 반긴다고는 할 수 없다고!😮 요즘에는 소식을 하지 않더라도 가치 소비의 일환으로 소용량 제품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고 해요. 소용량 제품을 소비하면 버려지는 포장재나 음식물 쓰레기양이 현저하게 줄어들기 때문인데요. 또 현재 고물가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잖아요? 보통 소용량 제품은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지갑 사정을 지킬 방법으로도 떠오르고 있다는 거죠! 이렇듯 소용량 제품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앞으로 관련 제품도 많이 출시될 것으로 보여요.

사실 최근 소식 먹방이 식이 장애를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죠. 실제로 지나친 소식은 우리 몸의 영양 밸런스를 무너트려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그러니까 사원님들! 소식은 적게 먹는 것이지, 절식이 아니라는 점 꼭 잊지 마세요! 그리고 소용량 제품까지 남기는 일은 하지 말기로 약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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