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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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도 못 피한 경제 한파🥶

지난해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을 겪으면서 하루가 멀다고 “경제가 어렵다”라는 말, 자주 들려왔죠. 최근 대기업들이 실적 악화를 기록하면서 경제에 한파가 찾아왔어요!

삼성전자, -69% 어닝쇼크😱

지난주,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시작으로 국내 기업들의 작년 4분기(10월~12월) 실적발표 시즌에 돌입했죠. 지난 6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 매출 300조 원을 돌파하면서 최대 실적을 냈는데요. 하지만 4분기 영업이익은 4조 3천억 원으로 잠정 집계되면서 💥’어닝쇼크(실적충격)’를 기록했어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가 ⬇️감소한 것이라는데요.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5조 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4년 3분기(4조 600억 원) 이후 8년여 만에 처음이라고. 심각한 실적 부진에 삼성전자는 실적 수치만 밝혔던 잠정 실적발표에서 이례적으로 실적 하락 요인에 대한 📄설명자료까지 배포하기도 했어요.

*어닝쇼크 : 기업이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저조한 실적을 발표하는 것.

LG전자 역시 ‘어닝쇼크’를 면치 못했는데요.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91.2%나 ⬇️감소한 655억 원이라고 밝혔어요. 대한민국의 대표기업들이자 ‘실적 풍향계’라고 불리는 두 기업의 실적 악화가 현실화한 거죠.💦

반도체 혹한기에 떠는 대한민국🥶

두 기업이 어닝쇼크를 기록한 데에는 주력 사업인 전자산업 전반이 전례 없는 불황을 겪고 있기 때문이래요. 세계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고금리 등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스마트폰·가전·TV·PC 등 전자제품 소비가 ↘️줄어든 건데요. 특히 전자제품 소비 감소는 제품 안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절벽으로 이어지고, 결국 재고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하락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대요. 반도체는 지난해 국내 전체 수출액의 18.9%를 차지할 정도로 국내 경제를 이끌어 온 핵심 산업인데요. 문제는 ❄️’반도체 한파‘가 아직 한창이라는 거예요.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반도체 부문이 적자가 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적자가 나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분기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 될 거라고.

올해 대한민국 경제, 어떨까?🤔

반도체뿐 아니라 전방위 산업 부진으로 대한민국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도 어두운데요. 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1.6%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어요. 최근 경제성장률이 2% 밑으로 떨어진 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과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2020년뿐이래요.

국내 제조기업들의 전망도 비관적이라는데요.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체들이 예상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1.16%로 집계됐다고 해요. 고물가와 고금리의 어려움에 내수 위축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고. 또 새해 매출 전망치를 비교해 업종별 기상도를 분석한 결과, 비금속광물, 섬유, 정유·화학, IT·가전 등은 ❄️‘한파’ 업종으로 분류됐는데요. 원자재 비중이 크고 글로벌 수요에 민감한 업종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어요. 반면, 제약, 화장품, 전기장비 업종은 🌞‘맑음’으로 나타났다고.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이 1%대로 저성장이 우려되는 만큼, 정부도 한국 경제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지원에 나섰는데요. 핵심 산업인 반도체 등 국가전략 기술 시설에 투자하는 기업들을 위한 세제 지원 강화 방안을 내놨어요.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대기업은 최대 25%까지, 중소기업은 35%까지 ↗️상향 조정키로 한 건데요. 이번 지원 정책으로 3조 6천억 원 이상의 세 부담 감소 혜택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대요.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수장들은 지난 6일, 미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반기에는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덧붙여 두 기업 모두 미래를 위한 시설 투자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요즘, 이번 경제 한파를 잘 헤쳐 나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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