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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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 밖은 추우니까 카페에서 보자

겨울이 찾아오면 주머니에 💰현금을 꼭 넣고 다닌다는 그런지 사원. 우리의 속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겨울철 인기 간식, ‘붕어빵’을 사 먹기 위해서라는데요. 그런데 슬프게도 주머니 속에 현금이 쌓여가고 있대요. (그런지 사원 : 가슴 속 3천 원이 3만 원이 됐네…😢) 그도 그럴 것이 요즘 길거리에서 붕어빵 찾기가 어려워졌거든요!

사라진 붕어빵을 찾습니다🔍

사원님들, 언제부턴가 길거리에서 붕어빵 노점상이 사라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비단 사원님만의 착각이 아니라는 사실!😮 서울시에 따르면, 2012년 9,292개였던 길거리 노점상이 지난해에는 5,873개로 줄었다고 해요. 이렇듯 붕어빵을 사 먹고 싶어도 파는 곳이 많지 않다 보니, 붕어빵 노점상이 있는 곳을 ‘붕어빵’과 ‘역세권’을 합친 🚉‘붕세권’이라고 부르기도 하고요. ‘당근마켓’에서는 겨울철 간식 지도를 만드는가 하면, ‘가슴속 3천 원’, ‘붕세권’ 등 이웃 주민과 붕어빵 노점상 위치를 공유하는 앱들도 생겨나고 있대요.

왜 사라진 거G?🤔

출처 : 한국물가정보
출처 : 한국물가정보

코로나19로 길거리 손님이 줄었을 뿐만 아니라, 원재료 가격이 올라📈 이윤을 남기기 어려워 장사를 접는 곳이 많아졌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밀가루, 팥 등의 가격이 5년 전보다 평균 49.2%나 올랐고요. 붕어빵을 구울 때 사용하는 LPG 가스도 약 30%나 비싸졌다고 하죠. 이렇다 보니 붕어빵 가격도 오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 과거 3마리에 천 원이었던 붕어빵 가격이 현재 2마리에 천 원으로 올랐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1마리에 천 원을 받는 곳도 있다고! 결국, 어렵게 찾은 붕어빵 노점상 앞에서 발길을 돌리고 있다는 거죠. 그리고 길거리 노점상 대부분이 정부의 허가를 받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단속이 점점 강화되면서 더욱더 사라지고 있대요.

붕세권? 얼마면 돼? 이제 내가 만들겠어🤚

출처 : 인스타그램 @ediya.coffee, @mega_mgc_coffee
출처 : 인스타그램 @ediya.coffee, @mega_mgc_coffee

하지만 맛있는 붕어빵을 포기할 수 없G!😤 최근 다른 방식으로 붕어빵을 즐기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어요. 가장 먼저 붕어빵을 신제품으로 출시하는 카페들이 많아졌다는 건데요. 그동안 길거리에서 붕어빵 찾느라 힘들었던 사람들의 취향 저격❤️ 출시 한 달 만에 약 20만 개 이상이 팔릴 정도로 반응이 폭발적이래요. 
붕어빵을 집에서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졌다고 하는데요. 쉽고 간편하게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완성되는 냉동 붕어빵도 있고요. 아예 붕어빵을 직접 구울 수 있는 틀과 믹스를 함께 파는 붕어빵 키트도 인기 만점! 실제로 G마켓에 따르면, 11월 마지막 주 붕어빵 키트 판매량이 첫 주와 비교했을 때 232%나 올랐다고 하는데요. 생각보다 만드는 재미도 있어서 요즘에는 유치원이나 학원에서 붕어빵 만들기가 행사처럼 진행되기도 한대요.👍

한편, 붕어빵 노점상이 사라지자 직접 장사에 뛰어드는 젊은 세대들도 많아졌다하는데요. 실제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올겨울 20~30대의 창업 문의가 확 늘었다고 해요. 놀라운 사실은 이들이 큰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취미나 사업 경험을 쌓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는 점!😱 붕어빵 만드는 기계를 무료로 빌려주기도 하고, 재료비 외에는 초기 자금이 많이 들지 않다는 점이 한몫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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