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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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도 감기약 없나요?

사원님들! 요즘 감기 때문에 병원 처방전을 갖고 약국에 갔다가 약이 떨어져서 발길을 돌리는 분들이 늘고 있대요. 조제용 해열진통제 품귀 현상 때문이라고 하는데 왜 이런 일이 발생한 걸까요?🧐

식약처 : 감기약 대란 멈춰!

지난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대표적인 💊감기약인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650㎎을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하고 18개 제약사에 긴급 생산·수입 명령을 내렸어요.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감기약 품귀 현상이 계속되자 정부가 조치를 내린 건데요. 적용 기간은 내년 4월까지로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변경될 수도 있다고 해요. 제약회사들은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법’에 따라 해당 약의 생산·수입 보고와 월별 예정량 생산·수입 현황, 생산·수입 결과를 매달 7일마다 식약처에 보고해야 한대요. 

감기약 없어? 그러면 더 만들어야지

이번 공고는 지난 11월 25일 발표한 ‘해열진통제 대응 방안’의 후속 조처인데요. 당시 정부는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650㎎ 성분에 대해 12월부터 내년 11월까지 기존 대비 월평균 50% 이상 추가 공급하고, 내년 4월까지는 60% 확대하기로 했었어요.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의 경우 약가는 낮고⬇ 생산하는 공장의 수는 적기 때문에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약가도 50~51원에서 최대 90원으로 📈인상했는데요. 이렇게 되면 월평균 공급량이 기존 4,500만 정에서 전체 13개월 기간에는 6,760만 정, 집중관리 기간에는 7,200만 정으로 늘어난다고.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은 👨‍⚕️의사가 처방하면 약사가 조제해서 받을 수 있는 전문의약품으로, 약국에서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일반 약 수급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고 해요.

중국은 약값이 240% 올랐대!😱

감기약 품귀 현상은 우리나라뿐만이 아니에요. ‘제로코로나’ 정책을 유지하던 중국이 방역 조치를 완화하고 해열진통제 등 감기약 판매 규제를 해제하면서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건데요. 중국 관영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의약품을 판매하는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감기약, 소염제, 해열제의 판매량이 최근 20배 가까이 급증했다고 전했어요. 특히 중국의 독감 치료제인 ‘롄화칭원’의 판매 가격은 240%나 올랐다고!😨 중국 당국은 의약품과 방역물품 등에 대한 가격 인상 행위를 엄벌하겠다며 강력하게 경고했지만 당분간 품귀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대요.

중국발 ‘감기약 품귀 사태’는 우리나라의 💊감기약 원료 수입 및 생산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어서 걱정인데요. 다행히 식약처가 감기약 원료를 중국 등에서 수입하는 업체에 공문을 보내 원료를 미리 확보하는 등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고, 업체들은 상당량의 원료를 수입한 상황이래요.

지구 반대편에도 없어요😭

유럽과 미국에서는 코로나19와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리플데믹’의 확산으로 감기약을 구하기 힘든 상황이래요.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타이레놀 등 일반 진통제도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의약품 품귀 현상이 심각하다고. 영국도 A군 연쇄상구균 감염증 확산으로 항생제 공급량을 ⛔제한했다고 하고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유행이 본격화된 유럽에서도 아목시실린과 세팔로스포린 등 필수 항생제가 동이 난 상황이라고.

정부가 긴급 생산·수입 명령을 내렸지만 당분간 아세트아미노펜 품귀 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해요. 제약사들이 생산 라인을 늘리긴 했지만 약 품질을 시험하는 과정 등이 남아있어 본격적으로 생산량이 ↗증가하는 건 다음 달부터 가능하다는 건데요. 코로나19 재유행과 한파로 인한 😷감기 환자가 늘면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지구 반대편까지 감기약 품절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어서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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