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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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는) 꺼진 불도 꼭! 다시 보자👀

지난 5일, 전기차에서 발생한 화재로 운전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어요. 항상 그런 건 아니지만 전기차는 한번 🔥불이 붙으면 자동차를 전부 태워야 불이 꺼질 정도로 불길을 잡기 어렵다고 하는데요. 전기차에 불이 붙으면 쉽게 꺼지지 않거나, 불씨가 다시 살아나는 이유가 있대요!

자동차에 불이 났어요!🔥 그런데 안 꺼져요😢

경북 영주시에서 전기차 택시가 건물 외벽과 충돌해 70대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어요. 사고 현장에 👩‍🚒소방관 41명과 🚒소방차 13대가 동원됐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았고, 결국 자동차가 전부 타고 나서야 꺼졌다고 하는데요. 목격자에 따르면 자동차에 불이 붙은 걸 본 주민들이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지만, 불씨가 자꾸 되살아났다고 해요. 지난 6월, 부산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는데요. 남해고속도로 서부산톨게이트에서 전기차가 요금소 인근의 충격 흡수대를 💥들이받아 화재가 발생했어요. 이때도 사고 차량의 불길이 꺼지지 않아 7시간여 만에 겨우 불을 껐는데 결국 운전자를 포함한 2명이 사망했다고.

🔥불씨가 자꾸 살아나는 이유는?

전기차는 외부 충격을 받거나 과충전, 제조불량 등의 이유로 배터리에 불이 붙을 때가 있는데요. 전기차 화재 중에서도 특히 배터리에 불이 붙으면 진화가 매우 어렵고, 꺼진 줄 알았던 불이 다시 살아날 때도 있다고 해요. 배터리 팩이 손상되면서 내부 온도가 순식간에 800℃까지 ↗치솟아 불이 번지는 ‘열폭주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 영주와 부산에서 발생한 두 화재도 열폭주 현상으로 불길을 잡기 어려웠다고 하는데요. 전기차 배터리의 분리막이 손상되면 양극과 음극이 접촉하면서 과열되는데, 이때 산소와 가연성가스가 발생하고 🔥불이 붙게 되는 거래요.

👩‍🚒 : 그래도 불 끄는 방법은 다 있G!

전기차에 불이 붙으면 쉽게 꺼지지 않을 뿐이지 불을 끄는 방법이 없는 건 아니에요! 현재 소방 당국은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하면 ‘질식소화 덮개’나 ‘이동식 수조’를 이용해서 불을 끄는데요.  

질식소화 덮개는 화재가 발생한 자동차를 덮어 산소를 ⛔차단해 불을 끄는 방법이에요. 화재 시 발생하는 유독 연기를 최소화할 수 있어 친환경적인 화재 진압 방법이기도 한데요. 터널이나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주변 차량에 불이 옮겨붙지 않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도 해요. 다만, 🚘자동차 내부에 사람이 있을 경우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이번에 영주에서 발생한 화재에서도 차량 내부에 운전자가 있어서 이 방법을 사용할 수 없었다고. 

이동식 수조는 말 그대로 자동차 주변에 🛁수조를 만들어 자동차가 💧물에 잠기게 만드는 방법인데요. 전기차 배터리는 차량 바닥에 붙어있어서 소화기 분말이나 물이 닿기 어렵기 때문에 배터리에 불이 붙었을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해요. 미국에서도 테슬라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약 1만 6천L의 물웅덩이를 만들어 불을 껐다고!

전기차에 불이 더 자주 난다? NO!❌

전기차 화재 소식이 이슈가 되면서 이용자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사실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전기차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편은 아니에요.🙅‍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5월 말까지 전기차 화재 사고는 총 45건 발생했는데요. 같은 기간 내연기관 자동차 화재는 25,621건이었어요. 비율로 따져봐도 지난해 내연기관차 화재는 4,530건으로 총 등록대수 2,491만 대 중 0.02%였고, 같은 기간 전기차는 23만 대 중에서 23건으로 0.01% 수준이었어요. 

하지만 전기차에 불이 붙었을 경우 큰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있으니 평소에 👷‍안전 수칙을 잘 지키는 게 중요한데요. 전기차를 🔌충전할 때는 급속충전보다는 배터리에 영향을 덜 주는 완속충전으로 충전하는 게 좋고요. 충전기 커넥터와 충전 소켓 부위에 💧물기가 있을 경우에는 사용하면 안 돼요. 전기차에서 연기가 발생하면 즉시 🚒소방서에 신고해야 하는데 ‘전기차 화재’라고 알리는 게 중요해요. 전기차를 이용하는 사원님들은 오늘 알려드린 안전 수칙을 꼭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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