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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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1.6.강.탈.락. (아닌데?😛)

사원님들! 다들 포르투갈전 보셨어요? 짜릿한 역전승으로 강팀 포르투갈을 꺾고 12년 만에 16강에 진출했잖아요! (태극전사들 짝짝👏👏) 오늘도 월드컵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하는데요~ 이번에 처음 도입된  ‘AI 심판’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출처 : 연합뉴스

세상에서 가장 엄격한 심판 = SAOT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VAR이 처음으로 도입되면서 화제가 됐었죠. VAR은 ‘Video Assistant Referees’의 줄임말로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바탕으로 경기 과정을 판독하는 시스템인데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VAR’보다 강력한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시스템’인 SAOT(Semi-Automated Offside Technology)이 도입됐어요. VAR을 업그레이드한 SAOT는 경기장 지붕 아래에 설치된 12개의 추적 카메라가 공과 그라운드 위 선수들이 움직일 때마다 데이터를 추출하는데요. 선수별로 최대 29개 지점을 초당 50회씩 추적해 경기장에 서 있는 위치를 계산한다고. 이 방법으로 오프사이드 상황을 사람의 눈보다👀 정확하게 분석해 낼 수 있다고 해요!

내 이름은 ‘알릴라’ 다른 축구공과 비교 불가G!😎

이번 카타르 월드컵의 공인구인 ‘알릴라(Al-Rihla)’는 디자인뿐 아니라 엄청난 능력을 갖고 있어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요. 알릴라 내부에 관성 특정 장치(IMU)가 들어있어 ⚽공의 위치를 추적하고, 초당 500회의 데이터를 얻어 VAR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고. 이 기술로 지난 29일 열린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 들어간 포르투갈의 쐐기 골을 누가 넣었는지 판독해 내기도 했는데요. 호날두는 같은 팀 선수인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올린 크로스가 자신의 머리에 닿고 들어갔다고 주장했지만, 판독 결과 사실이 아니었던 거죠.❌

* 공인구 : 국제 또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경기에서 해당 경기의 총괄 단체가 공식 경기에 사용할 것을 인정한 볼.

승패를 가르는 ‘AI 심판’의 판정

이번 월드컵에서는 이런 신기술이 승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21일 오전 1시에 열린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에서도 이 기술로 골이 취소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경기를 시작한 지 3분 만에 첫 골이 들어갔지만, VAR로 확인해 보니 오프사이드로 확인돼 2분 만에 무효 처리가 된 거죠. 심지어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전반에 세 번이나 골을 넣었지만, 판독 결과 세 골 모두 무효 처리됐는데요.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결과적으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승리했어요. 물론 이 기술로 노골이라고 보였던 골이 인정되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일본과 스페인의 경기에서 후반 16분 역전 골은 골라인 아웃처럼 보였지만 VAR 판독 결과 공이 미세하게 라인에 걸쳤다는 판정을 받아 골로 ⭕인정거죠. 일본은 이 골 덕분에 스페인을 꺾고 16강에 진출하게 됐다고!

🤖 : 아.이.쿠.틀.렸.네.

AI가 축구 경기에서는 오심을 잘 잡아냈지만, 승부 예측은 빗나가는 경우가 많았어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대 연구팀이 AI로 우리나라가 속한 H조의 16강 진출 확률을 예측했는데요. 포르투갈이 80.2%, 우루과이가 76.3%, 한국 24.8%로 예상했지만, 우리나라가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죠!🎉 또 영국의 국립 연구기관인 앨런튜닝연구소도 AI 시스템을 통해 10만 번의 토너먼트를 진행해 각 팀의 16강 진출 확률을 전망했는데요. ‘죽음의 E조’에서 스페인이 76.8%, 독일이 63.2%로 16강에 진출한다고 예측했지만 32.1%의 일본이 조 1위로 16강에 올랐어요.

그럼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우리나라의 승리 확률은 어떻게 될까요? 미국 닐슨 산하의 데이터 업체인 그레이스노트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에서 우리나라의 승률은 23%라고 해요. 브라질은 16강에 오른 팀 중 가장 높은 87%였다고. 데이터 전문 업체인 ‘옵타’는 우리나라의 8강 진출 가능성을 14.41%로 예측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대회에서 포르투갈과 한국이 H조 1, 2위로 진출할 것을 정확하게 예측했던 영국 BBC의 축구 전문가 크리스 서튼도 이번엔 한국의 패배를 예상했다고.😥

그렇지만 월드컵이 재미있는 이유는 예측을 빗나가는 결과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 아닐까요! 이번에 우리 대표팀이 ‘도하의 기적’을 만든 것처럼요. 브라질과의 다음 경기는 한국 시각으로 내일 새벽 4시에 열리는데요. 대부분 우리나라의 패배를 예상하고 있지만,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경기가 끝나봐야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축구공은 둥그니까요! (대~한민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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