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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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난방 무서워서 못 틀겠어요🥶

벌써 입동이 지나고 ❄초겨울에 진입했죠. 이제는 난방 없이 생활할 수 없는 시기가 됐는데요. 올해는 급등한 🔥열요금(난방·온수비)에 더 혹독한 겨울을 보내게 될지도 모른대요!🥶

🚨비상! 겨울철 난방비가 미친 듯이 올랐어요!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열요금이 올해 40%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주택용 열요금은 지역난방공사의 🔥열 배관을 통해 난방과 온수를 공급받는 가구에 적용되는 요금으로, 난방·온수 사용량을 계량기로 검침해 부과되는데요. 아파트의 경우 각 아파트 관리 사무소를 통해 열요금이 부과되고 있죠.💰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올해 1Mcal(메가칼로리)당 주택용 난방·온수 열 사용 요금은 지난 4월 66.98원에서 7월 74.49원, 10월 89.88원으로 잇달아 올랐다는데요. 지난 3월 말(65.23원)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 37.8% 급등한 거라고 해요. 열요금이 오른 건 2019년 8월 이후 약 3년 만이고, 2015년 9월 열요금 체계 개편 이후 한 해에 열요금이 세 차례 이상 오른 것은 올해가 처음이래요. 

열요금은 지역난방의 핵심 원가 항목인 도시가스 요금 변동과 연동해 조정이 이뤄지는데요. 열요금이 이렇게 급등한 데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공급 부족, 코로나 사태 이후 수요 폭증 등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가스 요금도 대폭 오른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해요.

🚨🚨비상x2 기름보일러 쓰는 지방은 더 큰 일이야

더 큰 문제는 도시가스가 아닌 등유🛢로 난방하는 서민들이에요! 기름보일러에 들어가는 등유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대요.📈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첫 주 실내 등유 가격은 L당 1,610.16원으로 1년 전(1,068.67원)에 비해 50% 폭등했는데요. 심지어 일부 지역에서는 휘발윳값을 넘어서기도 했대요. 등유가 더 이상 ‘서민 연료’가 아니게 된 거죠.😥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이 발표한 ‘도시가스 보급률 현황’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도의 평균 도시가스 보급률이 76.9%라고 하는데요. 심지어 강원도는 54.1%, 제주도는 11.7%밖에 안 된다고 해요. 도시가스나 지역난방이 들어오지 않는 지역에는 등유·연탄 등으로 난방하는 가구가 더 많다는 걸 의미해요. 가정에서 한 달간 등유 한 드럼(200리터)을 사용했을 때의 가격은 약 32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는데요. 겨울 동안 난방비로 120만 원이 넘는 돈이 나갈 수 있다는 거죠.💸 

문제는 앞으로 등유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거예요.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는 이달부터 원유 생산량을 줄이기로 했는데요. 원유 생산량이 줄어들면 국제 유가가 오를 수밖에 없어요.

난방비 인하 정책에서 소외된 등유😟

현재 휘발유와 경유는 37% 유류세 인하가 적용되는 반면, 등유는 이미 서민 연료라는 이유로 낮은 수준의 유류세가 부과되고 있어 세금 인하 혜택을 추가로 받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등윳값이 휘발윳값을 넘어서는 역전현상이 일어나는 거예요.🔀 

또한, 정부는 서민들의 겨울철 난방·온수비 부담이 커질 것을 우려해 내년 3월 말까지 도시가스 발전 원료인 액화천연가스(LNG)와 액화석유가스(LPG) 등에 할당관세 0%를 적용한다고 해요. 하지만 등유는 여전히 인하 정책에서 제외되고 있다고.❌

* 할당관세 : 특정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일정 기간 한시적으로 낮춰 주는 제도

취약계층이 주로 사용하고 가장 싸게 가격이 유지되어야 하는 서민 연료의 부담이 계속 커지고 있는데요. 이에 전문가들은 등유에 붙는 개별소비세를 겨울만이라도 한시적으로 유예할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요. 

안 그래도 높은 물가에 난방비까지 더해져 서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닐 텐데요. 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지원 제도가 마련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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