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가볍게 🎒배낭을 메고 떠나는 ‘백패킹’이나 텐트 대신 🚘자동차에서 숙박을 해결하는 ‘차박’ 등 캠핑을 즐기는 방법도 여러 가지인데요. 날씨가 추워져 텐트나 차 안에서 난로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요.😥
일산화탄소 중독이 부른 참사
최근 뉴스에서 자주 보이는 기사가 있어요.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망사고인데요. 지난 5일에도 강원도 원주의 한 ⛺캠핑장에서 2명이 중상을 입고 1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는데, 경찰은 사인을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래요. 지난 2018년에는 강릉의 한 펜션에서 수능을 마친 고등학생 3명이 보일러 연통에서 나온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사망한 안타까운 사건도 있었죠. 이렇게 해마다 일산화탄소로 인해 사망하는 사건이 끊이지 않는데요. 최근 5년 동안 통계를 보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는 연평균 4,600여 명이라고 해요. 또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119에 신고한 장소를 보면, 주거시설이 62.6%로 가장 많았고 텐트와 차량이 각각 20.8%, 5.3%로 야외에서 캠핑하다가 사고를 당한 경우도 26%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어요.
🤫소리없는 암살자, 일산화탄소
일산화탄소는 산소가 부족한 상태에서 석탄이나 석유 등 연료가 탈 때 발생하는데요. 일산화탄소가 사람의 폐로 들어가 🩸혈액 안의 헤모글로빈과 결합하면 체내에 산소 공급을 ❌막아 저산소증을 유발하는데, 이게 ‘일산화탄소 중독’이에요. 일산화탄소는 색과 냄새가 없는 무색무취의 기체라서 더 위험한데,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면 두통, 현기증, 이명, 맥박 증가, 🤮구토 같은 증상이 나타나요. 우리나라 대기환경 기준 일산화탄소 농도는 1시간 평균 25ppm 이하인데요. 일산화탄소 농도가 800ppm이면 2시간 내 실신할 수 있고, 1,600ppm이면 목숨을 잃을 정도로 치명적이에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119에 신고한 건수는 총 471건이었는데요. 이 중에서 심정지 환자는 27명이나 발생했다고 해요. 👨🚒소방청은 일산화탄소 중독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환기를 시켜주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어요.
겨울이 오기 전에 준비하세요🥶
가정에서 일어나는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는 주로 보일러나 온수기 배기관이 막혀서 발생해요. 그래서 보일러를 처음으로 가동하기 전에 연통과 이음새 결합 부위를 반드시 👷점검해야 하는데요. 실외로 연결된 보일러 배기관도 확인할 필요가 있어요. 배기관이 찌그러지거나 막혀있으면 배기 불량이나 과열이 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또 보일러 주변에는 불이 붙기 쉬운 종이나 시너, 라이터, 휘발유 등 🧨인화성 물질을 보관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보일러가 돌아갈 때 ‘우웅’ 소리가 크다면 연통이 막혀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점검을 받는 게 좋아요. 또 캠핑장에서 번개탄으로 요리하거나 난방기구를 사용할 때는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을 자제해 주시고 주기적으로 환기를 해주세요. 잠을 잘 때도 침낭이나 핫팩 등으로 체온을 유지하는 게 좋지만, 불가피하게 난방기구를 사용해야 한다면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하는 것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설마 나한테 이런 일이 발생하겠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오늘 집에 들어가시면 제일 먼저 보일러 배기관부터 점검하시는 것 어때요? 사원님들의 생명은 소중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