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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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노스가 된 머스크, 혼란의 트위터

지난달 28일,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SNS 트위터를 인수했죠. 그런데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지 일주일 만에 대대적인 감원 칼바람이 불면서 대혼란에 빠졌대요!😱

일론 머스크, 출처: 연합뉴스

직원 50% 해고, 타노스가 된 머스크?!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하자마자 기존 경영진과 이사진을 해고하고 1인 이사로서 단독 경영권을 행사하기 시작했는데요. 전체 직원의 절반을 해고하는 대규모 감축에 들어갔어요! 지난 3일(현지 시각), 트위터는 직원들에게 4일 오전 9시까지 해고 관련 메일📧을 보낼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해요. 갑작스러운 해고는 물론 방식마저 잔인했다는데요. 고용이 유지된 직원들은 ‘업무용 이메일’, 해고된 직원들은 ‘개인 이메일’로 관련 내용이 전달됐대요.📬 해고 메일에는 구체적인 해고 사유 없이 ‘오늘이 회사에서의 마지막 근무일입니다’라고 적혀 있었다는데요. 이미 업무용 이메일 등의 접근이 차단⛔된 상태였다고. 하루아침에 이메일로 해고 통보받게 된 거죠. 이번 해고 규모는 약 3,700명으로 트위터 전체 직원 7,500명의 50%에 달한다고 해요.

이에 트위터 직원들은 사전 통보 없이 해고를 강행한다는 이유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대요.👨‍⚖️

머스크의 트위터 손절👋하는 광고주들

머스크의 이러한 행보에 글로벌🌍 기업들이 트위터에서 광고를 잇달아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데요. 외신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 폭스바겐, 아우디, 제약회사 화이자, 식품회사 제너럴밀스 등이 트위터 광고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해요.주요 임원진 교체로 인한 플랫폼 운영의 불확실성이 커졌고, 머스크가 그동안 표현의 자유를 강조했던 만큼 게시물 정책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래요. 게시물 규제가 완화되면 가짜 뉴스와 혐오 게시물이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한 거예요. 온라인 감시단체 네트워크 컨테이전 리서치에 따르면,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트위터에서 흑인을 비방하는 단어🤬가 500% 가까이 증가했다고.↗ 

해당 기업들은 트위터의 운영 방침을 지켜본 뒤 광고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광고주 대거 이탈에 머스크는 “콘텐츠 관리에 대한 트위터의 강력한 약속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라며 광고주들에게 호소했어요.

지금부터 트위터로 돈 벌기를 시작하지🤑

머스크는 이번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130억 달러의 부채가 늘었고 연간 10억 달러 이상의 이자를 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해요.💸 문제는 트위터 매출의 90%가 광고에서 나온다는데요. 머스크는 자체적으로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을 마련하기 시작했어요. 

먼저, 계정에 ‘블루 체크’🔵가 표시되는 월 8달러의 구독 서비스출시했는데요. ‘블루 체크’ 마크는 가짜 계정이 아닌 진짜 계정이라는 것이 확인됐음을 나타내는 표시예요. 그동안은 연예인이나 정치인 등 유명 계정 사칭을 방지하기 위해 인증 후 무료로 부여해왔는데요. 이제는 돈을 내면 블루 체크를 달 수 있는 거예요. 또한, 유명인에게 사적으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유료 다이렉트 메시지(DM) 서비스와 요금을 내야지만 특정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래요. 

이뿐 아니라 머스크는 임직원들의 월 휴무제와 원격 근무 제도를 없애고,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요구하는 등 유료화 확대 목표를 위해 직원들을 몰아붙이고 있다는데요. 이 모든 게 일주일 동안 일어난 일이래요.😲 이런 머스크의 막무가내 경영 방침에 유엔까지 나서서 인권 중심의 경영을 할 것을 직접 권고하기까지 했대요.

달라지는 머스크식 트위터에 광고주뿐 아니라 일부 유명 인사들까지 떠나고 있는데요. 전 세계인의 소통 창구🗣 트위터가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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