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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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멍멍! (📱: 주인님, 힘내세요)

반려동물 키우는 사원님들 많으실 텐데요. 혹시 반려동물이랑 대화하는 상상도 해보신 적 있으세요? 그게 실제로 가능하다면 어떨 것 같아요?

🐷꿀꿀 : 나는 행복한 돼지랍니다~

여러분, 돼지는 어떻게 울까요? (그런지: 🐽꿀꿀!) 강아지, 멍멍! 고양이, 야옹~ 병아리, 삐약삐약! 우리는 어릴 때부터 이렇게 배웠잖아요. 그런데 돼지도 감정 상태에 따라 다른 울음소리를 낸다고 해요! 실제로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진이 인공지능(AI)으로 돼지 411마리에게서 🎤녹음한 7,414개의 소리를 분석해, 감정 상태의 92%를 읽어냈다고 하는데요. 새끼 돼지가 젖을 빨거나 헤어진 가족과 재회하는 상황에서 내는 소리는 😊긍정적인 감정 상태로 분류했고요. 서로 싸우거나 거세 또는 도축될 때 내는 소리는 😟부정적인 감정 상태로 분류한 거예요. 그 결과, 돼지가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때는 ‘꽥꽥’ 같은 고주파 음을 냈고, 긍정적인 감정을 느낄 때는 ‘꿀꿀’ 같은 저주파 음을 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요!

동물 언어 번역? 😎쌉가능이G!

이미 일상생활에서 활용되는 동물 언어 번역 📱앱도 있어요. 2020년 출시된 고양이 언어 번역기 ‘미야오톡’인데요. 전 세계 8,0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는데, ⭐별점이 5점 만점에 평균 4.7로 많은 🐈냥집사님들에게 인정받았다고! 또 동물들의 언어를 번역하는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인데요. 홍콩 시티대 연구진은 닭장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닭의 울음소리를 97% 정확도로 분석하기도 했고요. 이스라엘의 요시 요벨 텔아비브대 교수팀이 이집트 🦇과일박쥐들의 음성 대화를 번역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했는데, 박쥐들은 먹이, 쉴 곳, 잠, 원치 않는 짝짓기 시도 등 주로 4가지 주제에 대해 대화하는 것으로 파악됐대요. 

최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관심을 받은 🐳고래의 언어를 해독하는 연구도 이어져 오고 있는데요. 높은 지능을 지닌 고래 중에서도 가장 큰 이빨 고래인 향유고래의 소통법을 해독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해요. 고래들은 내부의 공기주머니를 조절해 특유의 소리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래서 다른 동물보다 수집이나 분석이 어려워 연구가 더딘 편이라고. 🦁동물의 의사소통은 사람의 언어와 어휘·구문·문법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대요.

멸종위기 동물도 보호할 수 있어요!

동물 언어 번역은 단순히 재미있고 신기한 일이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인공지능 동물 번역기는 🐻야생동물 보호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대요. 실제 사례를 살펴보자면, 2017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진은 멸종위기종인 🐵명주원숭이가 내는 소리를 인공지능에 학습시켜 개체를 구별했고요. 또 밀렵과 서식지 감소로 멸종위기종이 된 🐘아프리카코끼리의 개체수도 사진으로 식별한대요. 이 방법은 코끼리의 밀렵을 방지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또 동물 보호 단체 ‘컨서베이션 메트릭’은 아프리카코끼리의 녹음 파일🔊 90만 시간분을 인공지능에 학습시켜 밀렵꾼이 왔다고 경고하는 소리를 구별하기도 했다는데요. 호주 과학자들은 멸종위기인 🐦꿀빨이새의 짝짓기 노래를 해독해 개체수를 늘리는 데 활용했다고!

동물 언어 번역으로 우리 집 🐾반려동물과의 대화만 기대했었는데, 멸종위기종을 보호하고 개체수까지 늘릴 수 있다니 더 놀라워요. 앞으로도 동물 소리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져서 더 많은 멸종위기 동물을 보호할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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