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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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기본료 만 원! 실화냐?😨

요즘엔 택시 잡기가 너~무 어려워 🚌막차가 끊기기 전에 귀가하는 분들도 많으시죠? 레터에서도 여러 번 다뤘을 정도로 택시 대란이 심각한데요. 이번 주 화요일(4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대책을 발표했어요!📢

오마이갓! 택시 기본료 만 원?😭

사원님들, 요즘 🚖택시 대란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이냐면요. 서울에서 심야시간에 택시를 호출하면 다섯 명 중에서 한 명만 성공할 정도래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택시 대란을 잡겠다고 정부와 서울시 모두 대책을 발표했는데요. 

우선 국토교통부의 대책을 보자면, 피크타임인 밤 10시부터 새벽 3시 사이에는 호출료를 ↗높이기로 했어요. 기존 3,000원이었던 호출료가 최대 5,000원까지 높아지는 건데요. 호출료를 내면 기사가 승객의 목적지를 알 수 없고, 강제 배차를 하기 때문에 단거리 승차 거부 문제는 해결될 수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호출료뿐만 아니라 택시 💸기본요금까지 올라 승객들의 부담이 더 커진다는 것. 서울시가 발표한 ‘택시 심야할증 및 기본요금 조정안’에 따르면, 중형택시 기본요금을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올리고 기본거리도 현행 2㎞에서 1.6㎞로 줄이기로 했는데요. 또 🌙심야할증 시작을 밤 10시로 1시간 앞당기고, 심야 할증률은 20%에서 40%로 2배나 높아진대요. 심의를 거쳐 기본요금 인상은 내년 2월부터, 심야 할증요금은 오는 12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라고. 

정부와 서울시의 방안이 확정된다면 내년 2월 이후에는 택시 기본료가 💸만 원을 넘는 상황이 벌어지게 돼요. 자정에서 새벽 2시 사이에 앱으로 택시를 부르면 기본요금이 4,800원에서 40% 인상된 6,720원이 되는데요. 여기에 호출료 5,000원까지 더해지면 기본요금만 1만 1,720원이 되는 거죠.😱

택시가 바로 잡혀서 잠시 행복했던 그런지 사원, 택시 요금을 보고 깜짝 놀라고 마는데…

나 너랑 재회하고 싶어 (주어 : 🚖택시 기사)

서울시 법인 택시 2만 2,000대 중에서 실제로 운행 중인 택시는 7000대 정도로 3분의 1 수준이래요. 코로나 이후로 택시기사들이 📦택배나 🛵배달업종으로 이직했기 때문. 국토부는 줄어든 택시 기사 수를 늘리기 위해 취업 절차를 간소화하고 원하는 시간에만 ⏰파트타임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허용해 주기로 했는데요. 이틀을 근무하면 하루를 쉬는 택시 3부제도 해제하고, 타다와 우버 같은 플랫폼 운송 수단도 늘리기로 했어요. 지난 2020년 국회가 ‘타다 금지법’을 통과시켰지만, 작년에 여객운수사업법 개정으로 국토부의 허가를 받으면 사업을 할 수 있게 됐거든요. 국토부는 이외에도 다양한 방안을 내놨어요.

아니, 요금 문제가 아니라니까?🤦‍

하지만 🚖택시업계에서는 이번 대책을 마냥 반기는 분위기는 아니에요. 택시요금 인상으로 택시 공급은 늘어날 수 있지만, 오히려 택시를 타는 사람들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에요. 또 호출료를 높이더라도 법인 택시 기사들은 큰 혜택을 누릴 수 없는데요. 앱으로 택시를 부르면 호출료의 절반은 플랫폼이 💸수수료로 가져가고요. 나머지 절반도 회사와 기사가 4:6으로 나누기 때문이에요. 호출료가 3천 원일 때 기사가 받는 금액은 단돈 900원뿐인거죠.😰 예상대로 시민들의 반응도 좋지 않은 편인데요. 특히 잦은 야근 때문에 택시를 자주 이용하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비판의 소리가 커요. 기본요금 인상에 심야 할증까지 더한 금액이면 🏠숙박료와 큰 차이가 없다는 거죠.

택시 대란 이후로 벌써 여러 번 정부의 📝대책이 발표됐었는데요. 이번에는 택시 대란을 잡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네요. (이제 곧 연말인데… 택시 대란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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