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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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오는 게 너무 무서워요🥶

최근 에펠탑 조명이 1시간 일찍 꺼지는 걸로 화제가 됐죠. 이게 다 전기를 아끼기 위해서라는데요. 최근 유럽 전역이 에너지 부족으로 난리라고 해요. 특히 올 겨울철 난방이 어려워 혹독한 추위를 겪게 될지도 모른대요.

유럽 : 겨울 오는 게 무서워요😭

겨울❄을 앞두고 가스 의존도가 높은 유럽은 현재 비상🚨이에요! 천연가스 가격이 미친 듯이 치솟고 있거든요.📈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 상승률이 연초 이후 약 300%에 달한다는데요, 유럽 가스 가격의 지표인 네덜란드 TTF 선물 가격은 지난해 9월 MWh(메가와트시)당 63.25유로에서 올해 9월 187.79유로로 껑충 뛰었다고 해요. 

또한, 영국의 에너지⚡ 기관은 일반 가정의 전기·가스 요금 상한선을 기존 연간 1,971파운드(약 304만 원)에서 2,500파운드(약 386만 원)로 약 27% 올리기로 했어요. 원래는 80% 인상 예정이었으나 국민의 부담 우려에 조정했다고. 하지만 영국은 이미 상반기 동안 전기 소매 요금이 66% 오른 상황이래요. 이렇게 치솟는 에너지 가격에 영국에서는 생활비가 빠듯해 반려동물🐶🐱을 버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동유럽에서는 겨울철 난방을 위해 땔감으로 쓸 나무🌲를 모으고 있대요.

유럽의 에너지 가격, 왜 폭등하는 거G?🤔

러시아가 유럽으로 향하는 천연가스 공급을 모조리 끊었기 때문이에요!⛔ 유럽은 그동안 필요한 천연가스의 40% 이상을 러시아에 의존해왔는데요, 특히 그중에서도 독일은 전체 가스 사용량의 55%를 러시아에서 구해 썼다고 해요. 그런데 러시아가 지난 5일,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러 제재를 해제할 때까지 유럽으로 가는 천연가스 공급라인 ‘노르트스트림1’을 무기한 폐쇄한다고 발표한 거예요.📢 이에 천연가스 가격 폭등은 물론, 전기를 만드는 에너지 역시 가스로, 전력 요금 역시 오른 거죠.

올겨울 난방하면 감옥 가는 나라가 있다❓

유럽은 난방 수요가 급증하는 겨울을 앞두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대책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는데요. 독일, 프랑스, 스페인은 공공건물 난방 온도🌡️를 최고 19도로 제한하겠다고 밝혔어요. 그리고 프랑스 파리에서는 에펠탑의 조명💡을 평소보다 1시간 일찍 끄기로 했고요, 시청, 박물관 등 공공기관 조명도 오후 10시부터 끄겠다고 발표했어요. 독일 역시 24시간 불을 밝히던 베를린의 명물, 브란덴부르크문의 조명을, 밤 12시부터 끄기 시작했다고.

또한, 스위스는 가스 배급제 시행을 고려하고 있는데요, 공공기관의 난방 온도 19도를 지키지 않으면 최대 3년 징역에 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해요. 심지어 여럿이 함께 샤워하자는 황당한 제안까지 나오기도 했다고. ‘사우나의 나라’ 핀란드는 사우나를 1주일에 한 번만 하자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대요.

한국의 겨울도 춥다🥶

문제는 유럽뿐만이 아니라 한국에도 에너지 한파❄가 불어닥칠 거라는 것. 러시아가 유럽에 가스 공급을 제한하면서 전 세계 에너지 가격이 함께 올랐기 때문인데요,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 산업 전반적으로 생산 비용이 오르면서 국내 물가 상승률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해요. 또한, 에너지 수입 단가가 상승하면서 전력 도매가격도 오르고 결국 공공요금⚡을 인상할 수밖에 없어요. 이 때문에 우리나라 정부 역시 에너지 절약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공공기관의 실내 난방온도를 기존 18도에서 17도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래요. 

그리고 가정의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역시 인상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근 한국전력은 정부에 40% 인상안을 제출했다고 해요. 100% 반영은 안 되겠지만 요금 인상은 기정사실이라고.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로 올겨울❄은 그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이 되지 않을까 걱정인데요, 하루 빨리 전쟁이 끝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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