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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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갔다가 마약사범 될 수도?

요즘 하루가 멀다하고 마약 관련 📰기사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얼마 전에는 유명 아이돌 출신 멤버와 방송인이 SNS에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글을 올려 👮‍경찰에 입건되는 일도 있었죠. 이렇게 마약 관련 범죄가 계속되자 경찰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어요!

혹시 내 곁에도 마약이?

울산의 한 캠핑장에 좀비가 나타났다는 소식 들으셨어요? 진짜 좀비가 나타난 건 아니고요, 30대 남성 3명이 마약을 투여하고💉 환각 상태에서 난동을 부린 건데요. 약물에 취한 채 머리에서 피가 나는데도 웃는다거나 바닥에 누워있는 모습이 마치 영화 속에서 봤던 좀비 같았대요.😱 또 창문을 열고 살려달라고 외친 남성을 구하고 보니 집에서 해리성 전신마취제로 쓰이는 케타민이 발견돼 경찰에 검거되는 일도 있었죠. 

요즘 들어 마약 사건이 자주 보이는 것 같은 건 기분 탓만은 아니에요. 검찰이 집계하는 ‘마약류 월간동향’에 따르면 내국인 마약사범이 2012년 8,896명에서 지난해 1만 3,814명으로 55.3%가 📈증가했어요. 마약을 처음 접하는 연령대가 낮아지는 것도 문제인데요. 🧑10대 마약사범이 2011년 41명에서 작년 450명으로 11배나 뛰었어요. 올해 상반기에 집계된 마약사범 중에 35%가 10~20대였다고. 과거에는 마약을 사려면 구매자와 판매자가 직접 만나야 했지만, 요즘에는 SNS를 통해 손쉽게 마약을 구할 수 있다는 점도 마약 사건이 많아진 원인으로 보여요.

경찰👮‍ :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다!

경찰은 해마다 ‘마약류 사범 집중단속 기간’을 정하고 마약 범죄를 단속해 왔는데요. 올해는 10월까지 예정되어 있던 단속 기간을 2개월 연장한다고 밝혔어요. 마약 관련 범죄가 끊이지 않자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 실제로 경찰이 올해 7월까지 검거한 마약사범은 총 7,44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검거된 6,501명보다 14.6% ↗증가했고요. 8월부터 시작된 하반기 단속에서 단 21일 만에 총 932명이 검거됐어요. 클럽이나 유흥업소 일대에서 마약류를 유통하고 투약한 혐의로 검거된 피의자도 35명이나 된대요. 또 경찰이 압수한 마약류는 376.9kg으로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89.9%나 늘어난 양이에요.

🛫해외여행 다녀왔을 뿐인데 마약사범이라고?

오늘 레터를 읽으면서 ‘에이~ 나는 지금까지 마약을 해본 적도 없고 할 생각도 없어!’라고 생각하셨나요?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에요. 해외여행 갔다가 졸지에 마약사범이 될 수도 있거든요. 이게 무슨 🤷‍어처구니없는 말이냐고요? 최근 대마초 등을 합법화한 나라가 늘면서 여행 중에 나도 모르는 사이 마약을 하게 될 수도 있다는 거예요!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여행지인 태국도 올해 6월부터 🚬대마초를 합법화했는데요. 현지에서는 대마를 음식에 곁들여 먹기도 하고요. 길거리에서 대마가 들어간 주스나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등 쉽게 대마를 접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는 미리 대마를 빼달라고 요청한다거나, 메뉴판에 ‘happy’ 또는 ‘high’처럼 마약을 연상하게 하는 단어가 쓰여있다면 조심해야 해요.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이유는 이렇게 모르고 대마를 섭취했어도 처벌 대상이라는 점인데요. 이건 여행지가 대마 합법화 국가였어도 마찬가지예요. 현행법상 🚬대마 흡연과 섭취는 마약류관리법 제61조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어요. 

특허청에서는 ‘마약’이 붙은 상표의 등록을 제한하고 쇼핑몰에서도 이 단어는 검색할 수 없게 막았다고 하는데요. 우리도 일상에서 ‘마약’이라는 단어를 너무 쉽게 사용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고 경각심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앞으로 이 마약 같은 가스나…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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