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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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오를 때 투자자들은 ‘이것’ 산다💰

사원님, 혹시 ‘채권 투자’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최근 직장인들의 재테크로 채권 투자가 인기를 끌고 있대요.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월 21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의 국내 장외 채권 순매수 금액은 무려 6조 9,077억 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3조 84억 원) 대비 2배 이상 많은 거래요!💰 아니 그래서 ‘채권’이 뭔데 이렇게들 하는 거지? 싶은 사원님들을 위해 준비했어요!

채권이 뭐G?🤔

‘채권’이란 정부, 공공기관, 주식회사 등이 정책이나 사업을 위해 큰돈이 필요할 때 일반인들로부터 장기간 돈을 빌리기 위해 발행하는 일종의 차용증서📃예요. 쉽게 말해 “빌린 돈을 이자 몇%로 언제까지 갚겠다”는 약속이 적힌 빚문서인 셈. 약속 기한(만기) 동안 약속한 이자(표면금리)를 주는 조건으로 일정 가격(액면가)에 채권을 발행해서 팔면 투자자들이 채권을 사는 거죠. 채권은 발행 주체에 따라 국공채(국가)와 금융채(금융기관), 회사채(주식회사) 등으로 구분되는데요, 그중에서도 국채는 국가 부도가 나지 않는 이상 만기일에 원금을 돌려받기 때문에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혀요.⚠

채권으로 돈 버는 2가지 방법✌

정해진 이자(‘쿠폰금리’라고도 함)를 받는 방법만기 전에 사고팔아서 차익을 얻는 방법이 있어요. 채권 종류에 따라 만기에 일시 지급, 3개월마다 지급 등 이자 받는 방식이 다양한데요, 채권 투자할 때는 이자 주기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해요!📅 만기 전에 이자를 받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또한, 채권은 만기 때 돌려받는 발행 당시의 가격(액면가)과 만기, 약속한 이자(표면금리)는 변하지 않지만, 채권시장에서 사고팔 때 ‘현재 가격’이 달라져요. 채권 발행자의 신용, 이자 주기, 금리 수준 등에 따라 채권가격이 올라가거나 내려가게 돼요.↗↘

지금 왜 인기가 있는 거야❓

기본적으로 시중금리가 오르게 되면 그 시기에 발행되는 채권의 표면금리도 함께 오르게 되어 있어요.📈 은행에 넣는 것보다 더 높은 이자를 줘야 투자자들에게 돈을 빌릴 수 있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아직 만기가 되지 않은 저금리 시절에 발행된 채권은 요즘과 같은 금리인상기에 발행되는 채권보다 금리가 낮을 수 밖에 없고 결국 채권 가격이 내려가게 되죠.📉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전에 발행된 채권을 낮은 가격에 매수할 수 있고, 새로 발행되는 채권은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어서 투자하기 좋은 거예요.👍 

예를 들어, 기존에 10년 만기의 이자 3%짜리 국채가 있고 이자 4%의 국채가 새로 발행됐다면요? 1천만 원을 투자했을 때 3% 채권은 10년 뒤 이자를 300만 원을 받을 수 있지만 4% 채권은 400만 원을 받을 수가 있기 때문에 채권 투자자들은 3% 국채를 더 싸게 팔고 4% 국채를 사려고 할 거예요. 그러면 3% 국채의 가격은 액면가보다 낮아지고 4% 국채의 가격은 높아지는 게 되는 것! 반대로 시중금리가 내려가면 이미 발행된 채권 가격은 비싸지겠죠?😉

채권 투자, 어떻게 하는 건데?🧐

채권도 주식처럼 증권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채권을 직접 사고팔 수 있어요. 1천 원 단위부터 거래할 수 있고 직접 투자하고 싶은 채권을 고르면 돼요. 이때 장내 채권과 장외 채권이 있는데 장내 채권은 한국거래소 채권시장에 상장된 채권이고요, 장외 채권은 증권사가 매입해서 판매하는 채권으로 증권사마다 판매하는 채권이 달라요. 

직접 투자가 어렵다면, 채권 기초 상장지수펀드(ETF) 등 펀드 상품을 매매하는 간접투자도 있어요. 국고채는 물론 미국채, 레버리지(추종지수 수익률의 2배 추종), 인버스(추종지수의 역방향 추종) 등 다양한 채권투자상품을 주식거래처럼 실시간으로 거래가 가능해요.

⭐채권 투자 주의사항⭐

안전자산으로 불리지만 채권도 손실이 날 수 있는 투자상품이에요.💥 회사가 부도나면 손실을 보게 되죠.💸 발행처의 신용등급이 낮으면 위험한데요,☢ 채권마다 발행처의 신용도를 알려주는 신용등급이 AAA~D까지 있어요.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원금과 이자를 갚을 능력이 높다는 뜻이죠. AAA~BBB는 투자 등급, BB부터는 투기 등급으로 분류가 되는데요, 초보 투자자라면 부도 우려가 있는 채권보다는 국고채나 우량회사채와 같이 안정적인 이자를 거둘 수 있는 채권부터 사보는 것이 좋아요. 

또한, 해외채권🌎에 투자할 경우엔 발행하는 나라의 돈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환율💱 영향을 크게 미친다는 점 알아두셔야 하고요, 채권도 이자 수익에 대해 15.4% 세금을 떼게 되어 있어요.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심한 요즘, 안전자산인 채권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지만 내가 투자하는 곳이 어떤 곳인지, 만기, 이자, 중도 매각 여부 등 나에게 무엇이 더 유리한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투자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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