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22
share
스크랩

로저 댓! 한국판 매버릭의 탄생✈

“엄마… 나 좋아하는 남자 생겼어!😍 얼굴은 잘생겼고, 나이는 61살이야!” 요즘 <탑건: 매버릭>을 보고 별안간 1962년생 아저씨에게 마음을 빼앗긴 사원님들 많으시죠? 홀린 듯 1986년 개봉한 <탑건> 1편을 보고 심장 부여잡은 분들도요…(그건 바로 나😘) <탑건: 매버릭> 은 21일 기준, 누적 관객 수 598만 명을 넘기면서 여전히 인기몰이 중인데요! 지난 19일, 한국판 매버릭이 탄생했다고 해요!

첫 국산 초음속전투기 ‘KF-21’

지난 화요일(19)이었죠. 국산 초음속전투기 KF-21(보라매)이 첫 시범 비행에 성공했어요!👏👏 2001년, 故김대중 대통령이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국산 전투기 개발을 선언한 지 21년 만에 우리 손으로 만든 전투기가 창공을 가르고 날아오른 건데요. 하늘로 힘차게 날아오른 뒤 33분 동안 역사적인 첫 비행을 마치고 무사히 착륙했어요. KF-21은 5세대 스텔스 전투기에 근접한 4.5세대 전투기로 분류되는데요. 최대 속도마하 1.81로 시속 2,200km라고 해요.(어…엄청 빠르다!!😵) 미국이 기술 이전을 거부해 전투기에 필요한 레이더를 자체 개발하기도 했는데요. 그래서 KF-21에 사용되는 핵심 장비의 국산화율이 89%나 된대요! 또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프랑스, 스웨덴, 유럽 컨소시엄(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에 이어 세계 8번째 초음속전투기 개발국이 된 것도 엄청 자랑스러운 일인 거죠!😎

* 스텔스 전투기(stealth aircraft) :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도록 만들어진 비행기.

(왼쪽부터) 7월 8일  KF-21 첫 지상 활주 모습, 7월 19일 첫 이륙 순간 / 출처 : 연합뉴스

한국판 매버릭, 안준현 소령

<탑건: 매버릭> 을 보신 분들은 영화의 첫 부분인 톰 크루즈의 시범 비행 장면이 기억에 많이 남으셨을 텐데요! 우리나라에도 한국판 매버릭이 탄생했답니다!🎉 주인공은 공군 제52시험평가전대 소속 조종사인 안준현 소령이에요. 원래 KT-1 비행 교관으로 근무하다가 공군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개발시험비행 조종사로 지원했다고. (교관인 것까지 매버릭과 평행이론~ 소름!🥶) 안 소령도 <탑건: 매버릭> 을 두 번이나 봤다는데요.📽 특히 매버릭과 지상요원들이 보여주는 모습들은 실제로 시험비행 조종사와 엔지니어의 모습과 거의 비슷하대요!👀 안 소령은 2026년까지 KF-21 비행을 시험하는 과정에도 참여하는데요. “KF-21이 최적의 상태를 갖춰 모두가 만족할 항공기로 완성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어요.

* 매버릭 : <탑건>에서 톰 크루즈의 콜사인(Call sign, 무전 호출부호)

(왼쪽부터) 조종간에 앉은 안준현 소령, 첫 비행을 마치고 엔지니어들과 대화하는 안준현 소령
/ 출처 : 방위사업청, 연합뉴스

전투기 개발 완성까지 남은 관문은?

KF-21이 첫 비상에 성공하긴 했지만, 아직 세계 8번째 초음속전투기 개발국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는 남은 관문이 있어요. 우선 2026년까지 2천여 소티(비행 횟수) 정도의 비행시험을 완수해야 하고요.💯 내년 후반기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도 받아야 해요. 또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와의 분담금💸 문제도 해결이 필요한데요. 인도네시아가 예산 부족을 이유로 분담금 8천여억 원을 계속 연체 중이기 때문이에요.😢 군 당국은 KF-21을 2026년까지 개발 완료할 계획이고요. 개발에 문제가 없다면 2032년까지 총 120대의 전투기가 우리 영공을 지키게 될 거랍니다.

2026년 국산 초음속전투기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는 기쁜 소식이 들려오길 바라며~ 로저 댓!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