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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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면 돼, 얼마면 되겠니 🐶😺

동물병원 한 번 데려갈 때마다 진료비 청구서를 보고 심호흡하시는 사원님?! (내가 돈을 열심히 벌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이제부터는 치료에 얼마가 들지, 어떤 진료를 받게 되는지 미리 알 수 있다고 해요! 바로 어제(5일)부터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을 수술하거나 중대한 진료를 하게 될 경우, 이용자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받는 게 의무화되었어요.

어떤 내용이G?

그동안 동물병원에서 같은 진료를 받더라도 병원🏥마다 가격 편차가 크거나, 어떤 진료를 받는지 잘 몰라 과잉 진료 등의 이유를 들어 분쟁이 발생하는 일도 있었어요. 그래서 지난 4일에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런 설명과 동의 의무 등에 내용이 담긴 개정된 수의사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발표했어요.

내용을 살펴보자면요. 어제(5일)부터 모든 동물병원은 수술 등 중대 진료를 하기 전에 진단명과 진료의 필요성과 방법, 발생 가능한 후유증, 소유자 준수 사항 등을 이용자에게 구두로 설명하고 서명이나 기명날인을 받아야 해요. 그럼 중대 진료는 뭐지? 하고 살펴봤더니 내부장기, 뼈🦴와 관절🦾 수술, 전신마취를 동반하는 수혈이 중대 진료에 해당돼요. 이를 위반하면 동물병원이 과태료 30만 원💸을 물게 되는데요. 2번 위반 시에는 2배인 60만 원, 3번 위반하면 3배인 90만 원이 부과돼요. 단, 설명이나 동의 절차 때문에 진료가 지체되어 위급해질 수 있다면 치료부터 한 이후에 설명하고 동의 받을 수 있대요.

방문 전, 알고 갈 수는 없는 걸까?

우리가 미용실이나 피부과를 방문하기 전에 금액을 미리 확인하듯이, 간단한 진료나 초진일 경우 대략적인 금액만이라도 알고 가고 싶잖아요. 내년부터는 어떤 진료의 진료비가 얼마인지 게시해야 하는 규정도 생겼다고 해요! 내년 1월 5일부터 수의사 2명 이상이 운영하는 동물병원은 진료 항목의 진료비를 접수창구나 진료실 등 눈에 잘 띄는 곳에 벽보나 인쇄물 같은 방식으로 비치하거나 게시해야 해요. 다만, 소, 말, 돼지, 염소, 사슴 등 가축 출장 진료 전문병원은 진료비를 게시하지 않아도 되는데요

📢어떤 항목을 알 수 있G?

  • ✅ 초진 진찰, 재진 진찰, 상담
    ✅ 입원
    ✅ 개 종합백신, 고양이 종합백신, 광견병백신, 켄넬코프백신, 인플루엔자백신
    ✅ 전혈구 검사비와 그 검사 판독료 및 엑스선 촬영비와 그 촬영 판독료

책정 기준이 뭐G?

동물병원마다 진료항목에 따라 진료비용이 조금씩 다르잖아요. 그래서 농식품부가 내년부터 전국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진료항목별로 진료비용을 조사를 시작한대요. 지자체별로 최저, 최고, 평균, 중간 비용 등을 분석해서 동물병원 이용자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고요. 동물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질병명, 진료항목 내용과 진료 절차의 표준인 ‘동물 진료에 관한 표준화된 분류체계’를 마련해서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고시할 거라고 해요.

우리 집 소중한 댕냥이가 어떤 치료가 필요한지, 진료비용이 얼마인지 사전에 알게 될 수 있다 다행인데요.👩 그래도 모든 동물들아 우리 아프지 말고 건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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