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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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내 차 타고 떠나요~

요즘 여행 가기 딱~ 좋은 날씨죠!🌞 여기저기 이른 여름휴가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제주도 여행🌴 가는 사람이 많아요! 올해 내국인 관광객이 벌써 500만 명넘었다고~ 그런데 제주도에 본인 자동차를 끌고 가는 사람들이 많대요! 왜G?

제주도로 내 차🚗 타고 가요~💨

최근 제주도 여행객들 사이에서 자차를 직접 제주도로 보내는 ‘차량 탁송’이 유행 중이래요! ‘차량 탁송 서비스’는 기사가 집으로 와서 차를 가져가 배🚢로 이동한 뒤 제주공항에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요즘 렌터카 사용료가 너무 비싸서 제주도에 오래 머물 경우 렌터카를 빌리는 것보다 자차를 가져가는 게 더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얼마나 차이 나는데?🤔

렌트카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검색🔍해보면 중형차 렌터카 비용이 당장 이번 주말에만 평균 1박 2일에 12~17만 원이고요, 7월 말~8월 초 성수기 기준, 25만 원부터 시작해요. (오전 9시 픽업 오후 5시 반납, 일반 자차보험 기준) 심지어 성수기 주말로 검색했을 때 최저가로 스파크(경차)가 13만 원대로 나오기도.😲 코로나19 확산 이전에는 10만 원에도 대여할 수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평균 30~50% 이상 오른 거래요.📈 

반면, 서울에서 제주까지 중형차 선박🚢 탁송 비용은 제주항⚓ 기준 65만 원대라고 하는데요, 남쪽 지방일수록 더 저렴해진다고 해요. 만약 제주도를 일주일 정도 여행한다면 렌터카보단 탁송 비용이 더 저렴한 거죠! 배를 이용하면 이동 시간이 길긴 하지만 내 차이기 때문에 따로 보험 가입할 필요도 없어요.🙅‍♂️

렌터카 비용이 왜 이렇게 비싸졌G?🤑

엄밀히 따지자면, 요금은 그대로래요. 제주도 내 렌터카 업체들은 도청에 차종별 대여 약관에 따른 요금을 신고하고 그 이상을 받을 수 없다는데요, 도내 렌터카 평균 신고요금은 하루 기준 경형 9만 원, 소형 12만 원, 중형 17만 원, 대형 24만 원, 승합 21만 원 등이라고 해요. 중형차를 1박 2일(2일 대여)로 빌린다면 최대 34만 원까지 받아도 정상 요금인 거예요.💰  

비싸진 이유는 할인이 없어졌기 때문!❌ 원래 제주도 렌터카 업체들은 비수기에 대여료를 30%~90% 정도 할인해줬는데요, 업체 중에는 ‘하루 대여료 100원’으로 홍보하는 곳도 있었다고. 하지만 최근에는 할인을 거의 하지 않거나 할인율이 크게 줄었다는데요, 해외여행 대신 제주도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비수기가 사라지고, 굳이 할인할 필요가 없는 거예요. 요즘 제주도는 그야말로 1년 내내 성수기!📅   

또 다른 이유로는 ‘렌터카 총량제’로 렌터카가 줄었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는데요, 제주도는 2018년, 렌터카 과잉 공급으로 인해 제주 지역이 교통 체증을 겪자, 3만 2천여 대였던 렌터카의 적정 총량을 2만 5천 대로 정했다고 해요. 그로 인해 현재 렌터카 수는 2만 9천여 대 수준이라고. 관광객 수는 계속 늘어나는데 렌터카 수는 그대로라는 거죠. 

🚶‍♀️🚶‍♂️뚜벅이들을 위한 대중교통 체계 개편 필요해!

일각에선 렌터카 수를 줄일 게 아니라 대중교통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제주도를 가본 분들이라면 ‘뚜벅이’ 여행이 어렵다는 사실, 다들 알고 계시잖아요? 애매한 노선이나 큰 배차 간격으로 관광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엔 아주 불편한데요, 제주의 버스🚌 수송 분담률은 14.7%밖에 안 된다고 해요. 결국 관광객들은 비싼 돈을 주고 렌터카를 빌리거나 택시를 타고 다닐 수밖에 없는 현실…💦 만약 대중교통 체계가 잘 마련된다면 자연스레 렌터카의 수요도 줄고 교통 체증도 줄어들겠죠? 

여행에 들떴다가 생각보다 비싼 여행 경비에 급 현타오는 경우가 이럴 때가 아닐까 싶어요. 도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갖춘 교통 체계가 마련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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