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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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간 3만 3천 개의 OO 먹은 사람👨‍

사원님들! 혹시 햄버거 좋아하세요? 그럼 혹시 이 노래 아시나요? (갑자기 노래 시작🎤) 참깨 빵 위에 순 쇠고기 패티 두 장 특별한 소스 양상추 치즈 피클 양파 까~지!🎵 빠라빠빠빠! 이 노래의 주인공이죠, 맥도날드의 빅맥이요~🍔 최근 미국에서 빅맥을 꾸준히 많이 먹어 기네스북에 오른 사람이 있어 화제예요!

빅맥을 얼마나 꾸준히 먹었길래?

도널드 고르스키
50주년 축하 멘트가 적힌 단골 매장 간판, 매장에 걸려있는 고르스키 씨의 초상화. / 출처 : Guinness World Records

현지 시각 5월 18일, 기네스 세계 기록 공식 홈페이지에 ‘50년간 매일같이 빅맥을 먹은 남자’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도널드 고르스키(Donald Gorske) 씨! 올해로 68세인데요. 1972년부터 올해까지 50년간 총 32,943개의 빅맥을 먹음으로써 빅맥을 최장기간 소비한 사람으로 기록됐어요.🍔 고르스키 씨가 빅맥을 먹기 시작한 날부터 현재까지, 빅맥을 먹지 않은 날은 폭설로 인해 매장이 문 닫은 날과 어머니의 장례식 날 등을 포함한 단 8일뿐이라고 하니, 기네스북에 오를 만 하죠!😮

기네스북 등재 후, 매일매일 기록 경신 중🏆

도날드 고르스키_빅맥 상자
고르스키 씨가 보관해둔 빅맥 포장 상자들. / 출처 : Guinness World Records

고르스키 씨의 기네스북 등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래요. 1999년, 이미 15,490개의 빅맥을 먹음으로써 ‘평생 가장 많은 빅맥을 먹은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올랐었는데요. 그 뒤로 2021년 8월, 32,340개의 빅맥을 먹으며 본인의 기록을 본인이 깼고요. 그리고 최근 50년에 걸쳐 32,943개의 빅맥을 먹어 ‘빅맥을 최장기간 소비한 사람’이라는 타이틀까지 얻게 됐어요.🏆 기네스북 등재를 위해 빅맥을 먹을 때마다 영수증과 빅맥 포장 상자를 따로 정리해 보관하고 있다고!🗂

고르스키 ♥ 빅맥, 첫 만남 썰 푼다.

도널드 고르스키 씨는 지금으로부터 50년 전인 1972년 5월 17일, 운전면허증 취득 이후 첫차 구매를 기념하기 위해 미국 위스콘신주 퐁 뒤 라크(Fond du Lac)에 딱 하나 있던 맥도날드 매장에 가서 빅맥을 주문해 먹었다는데요. 이날 처음 빅맥을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자신이 평생 빅맥을 먹게 될 거라 예상했대요. 빅맥을 무려 50년째 먹은 현재까지도 “두 겹의 쇠고기 패티 그리고 치즈, 특별한 소스가 조화를 이루는 빅맥은 한 끼 식사로 최고다. 나는 절대 빅맥이 질리지 않는다.”라는 애정 어린 평가를 할 정도라니, 고르스키 씨의 빅맥 사랑은 영원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건강은 괜찮은 거야?

빅맥 하나의 열량은 약 580kcal.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은 일일 권장량의 각각 71%, 45%로 높은 편인데요. 고르스키 씨의 담당 의사에 따르면 다행히도 그의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 모두 정상이래요. 젊었을 때는 빅맥을 하루에도 9개씩 먹었지만, 최근 나이가 들면서는 하루에 2개 정도로 먹는 양을 줄였다고 하고요. 빅맥을 주식으로 먹긴 하지만, 빅맥 외에 감자튀김 등은 먹지 않고 매일 10km씩 걸으며🚶‍, 사람들과 수다🗣 떠는 걸 즐기는 것이 그의 건강 비결이라고!

68년 인생에서 무려 50년을 빅맥과 함께한 고르스키 씨는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빅맥을 먹을 계획이라 밝혔는데요. 과연 평생 몇 개의 빅맥을 더 먹어 또다시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게 될지, 앞으로의 무한 도전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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