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연금이 올해 200조 원 이상 벌어들였어요.
✅ 주식 투자 비중이 사상 처음 50.1%를 넘어섰어요.
✅ 기금 고갈 시점을 늦추기 위해 공격적 투자 중이에요.
사원님들, 국민연금이 국내 증시 초강세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 수익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어요. 지난달 말 기준 연간 누적 수익률이 20%를 훌쩍 넘어섰죠. 기금 고갈 시점을 늦추기 위해, 안정성을 중시하던 과거의 운용 방식에서 벗어나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공격적인 투자로 전략을 바꾼 거예요.

10개월 만에 200조 불려
지난 2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운용자산은 지난달 말 기준 💰1,400조 원을 훌쩍 넘어섰어요. 작년 말 1,212조원에서 불과 10개월 만에 200조 원 이상 불어난 거죠. 국내 주식 수익률이 60%를 넘어서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어요. 지난해 같은 시기 수익률이 마이너스(-0.87%)를 나타낸 것과 비교하면 극적인 반전이에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 급등과 함께 기금 수익률이 🚀폭발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해외 주식을 비롯해 채권, 대체자산 등 다른 자산군의 수익률도 양호한 것으로 파악돼요. 국민연금의 올해 20%대 수익률은 국내외 대표 지수 등을 토대로 하는 기준수익률(벤치마크)을 1.0%포인트 앞선 것으로 전해졌어요. 지난해 사상 최고 수익률(15.32%)을 찍은 것을 고려해도 올해 성과가 압도적이라는 평가예요.
주식 비중 50% 돌파
이 같은 수준의 성과는 글로벌 연기금 역사상 전례를 찾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와요. 글로벌 주요 🏢연기금의 연간 수익률은 6~15%인데요. 올해 성과는 작년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돼요. 올해 미국 증시가 작년만큼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죠. 지난해 주요 연기금 수익률은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 14.2%, 일본공적연금 14.2%, 노르웨이 국부펀드 13.1%, 미국 캘퍼스 9.1% 등으로 집계됐어요.
올해 6월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총 1,269조 1,355억 원에 달하는 적립금 중 주식(국내 및 해외)에 투자된 금액은 635조 5,734억 원으로, 전체 자산의 50.1%를 차지했어요. 이는 국민연금 기금 역사상 처음으로 주식 비중이 50%를 📈넘어선 기록이에요. 2015년 말 국민연금의 자산 구성은 채권이 56.6%로 절반 이상이었고 주식은 32.2%에 불과했지만, 10년 만에 상황은 정반대가 됐어요.
기금 고갈 시점 늦춰질까
국민연금의 3년 연속 수익률 신기록 행진이 장기 평균 수익률 자체를 ⬆️끌어올리는 구조적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와요. 국민연금의 2005~2024년 운용 수익률은 6.27%예요. 올해 연간 수익률을 보수적으로 20%로 가정할 경우 2006~2025년 수익률은 6.99%까지 상승해요. 단 1년의 초과 수익률로 20년 평균이 0.7%포인트 가까이 높아지는 셈이죠.
중기 수익률이 높아질수록 기금 고갈 📅시점도 늦춰져요. 보건복지부가 제5차 재정추계의 가정 수익률 4.5%를 적용해 추정한 기금 소진 시점은 2057년이었어요. 하지만 국회 예산정책처 자료에 따르면 운용수익률을 6.5% 유지하면 기금 소진 시점이 2090년까지로 33년 늦춰지는 것으로 분석됐어요. 재정적자 전환 시점도 기존 2041년에서 2070년으로 29년 연장될 것으로 예측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