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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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라오의 금팔찌가 없어졌다

✅ 파라오 아메네모페의 팔찌가 사라졌어요.
✅ 소장품 목록 조사를 하다 도난 사실을 발견했어요.
✅ 복원 전문가가 근무 중 팔찌를 훔쳤다고 자백하면서 범행이 드러났어요.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대형 박물관에서 3천 년 된 파라오의 금팔찌가 도난당한 뒤 녹여졌다고 이집트 내무부가 18일(현지시간) 밝혔는데요.😲 CNN방송 등에 따르면 이집트 관광유물부는 앞선 지난 16일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 있는 이집트박물관 복원실에서 3천 년 된 유물인 금팔찌가 사라졌다고 밝혔어요.

출처: 이집트 관광유물부 페이스북

팔찌의 주인은 누구?

사라진 금팔찌는 청금석 🔮구슬로 장식된 것으로, 기원전 993년부터 984년까지 재위했던 이집트 제21왕조 파라오 아메네모페의 소유로 알려졌는데요. 나일강 삼각주 동부의 이집트 타니스에서 파라오 프수센네스 1세의 무덤을 발굴하다 발견된 것으로, 아메네모페는 원래 무덤이 도굴당한 뒤 이곳에 재매장된 상태였어요.

파라오의 팔찌가 어쩌다…

청금석 구슬로 장식된 이 유물은 지난 9일 보존 연구실 금고에서 사라졌는데요. 그간 박물관 보존 연구실 내 잠긴 금속 금고에 보관돼 있었는데 최근 팔찌가 사라진 것을 박물관 직원들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어요. 이집트 현지 언론은 다음 달 말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릴 예정인 ‘파라오의 🖼️보물전’을 앞두고 소장품 목록 조사를 하다 팔찌 도난 사실을 발견한 것이라고 보도했어요.

관광유물부는 페이스북 성명을 통해 정확한 내부 조사를 위해 팔찌 분실 사실을 즉각 발표하지 않았으나,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는데요.🤔 아울러 밀수 시도를 막기 위해 이집트 내 모든 공항과 항구, 육상 국경 검문소에 경보를 내리고 팔찌 📷사진을 배포했다고 덧붙였어요. 또 물품이 분실된 카이로 박물관 측은 복원실 내 물품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하기 위해 전문가위원회도 구성했다고 밝혔어요.

범인 결국 자백했다

박물관에서 일하던 복원 전문가가 근무 중 팔찌를 훔쳤다고 자백하면서 범행이 드러났어요. 복원 전문가는 이 유물을 한 상인에게 팔았고 이 상인은 이를 카이로의 💎보석 가게 밀집 지역의 한 공방에 넘겼다고 밝혔는데요. 공방 주인은 금팔찌를 다시 금 세공인에게 넘겼고 세공인은 다른 물품들과 함께 팔찌를 녹인 것으로 밝혀졌어요. 내무부는 용의자들을 체포했으며 판매 수익금을 압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어요.

이집트의 도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빈센트 반 고흐의 ‘양귀비꽃’은 이집트 카이로의 한 미술관에서 도난당했다가 몇 시간만에 회수됐어요.🧐 도난 사건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게 주의가 필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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