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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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 충전기 조심해야 하는 이유

✅ 최근 주스 재킹 범죄가 퍼지고 있어요.  
✅ 해커는 스텔스 모드로 악성코드를 작동시켜요.
✅ 애플, 구글 등 IT 기업들도 대응에 나섰어요. 

외출 중 🪫배터리가 부족했던 순간, 다들 한 번쯤은 있으실 것 같은데요. 그럴 때 지하철역이나 공항에 설치된 무료 충전 포트를 자연스럽게 이용하게 되죠. 그런데 무심코 USB를 꽂는 순간, 사이버 공격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공용 충전기, 괜찮을까?

최근 세계적으로 ‘주스 재킹(Juice Jacking)’ 범죄가 퍼지고 있는데요. 이 범죄는 USB 충전 포트를 통해 악성코드를 설치하거나, 스마트폰 속 데이터를 몰래 빼가는 방식이에요.💥 해커가 공공장소에 설치된 USB 포트나 충전 케이블에 악성 장치를 심어두면, 겉보기엔 정상적으로 충전되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하지만 실제로는 기기 안의 정보가 해커에게 전송되고 있을 수 있어요. 사진, 연락처, 이메일은 물론 금융 앱의 인증 정보까지 노출될 수 있다고 해요.

이 범죄가 특히 위험한 이유는 감염돼도 쉽게 알아차릴 수 없다는 점인데요. 해커는 ‘스텔스 모드’로 악성코드를 작동시켜 기기 안에 흔적이 남지 않도록 만들어요. 그래서 감염된 사용자도 몇 달, 길게는 몇 년 동안 피해 사실을 전혀 모를 수 있죠. 그동안 해커는 민감한 개인정보를 몰래 자신의 서버로 전송하는데요. 해당 정보는 불법 거래되거나, 2차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고!😰

주스 재킹 주의보

주스 재킹의 심각성에 미국 내 주요 기관들도 경고에 나섰는데요. 2021년부터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주스 재킹을 유의하라고 경고했으며, 연방수사국(FBI)도 최근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공장소에 비치된 공용 충전기를 가급적 이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라고 당부했죠.

IT 기업들도 빠르게 대응에 나섰는데요. 🍎애플은 iOS 18.4부터 충전 시 비밀번호 입력 요구 기능을 추가했고요. 구글 역시 안드로이드 15 버전에 유사한 보안 시스템을 도입했어요.

일상 속 보안 체크리스트

그렇다면, 주스 재킹을 예방하려면 어떤 습관이 필요할까요? 전문가들은 아래와 같은 방법을 권장해요.

✔️ 공공 USB 포트 사용 자제하기
✔️ 개인용 보조 배터리 또는 콘센트형 충전기 휴대하기
✔️ 데이터 차단 케이블 사용하기
✔️ USB 연결 시 ‘충전만 하기’ 선택
✔️ 출처 불명의 알림은 무시하기
✔️ 운영체제·보안 소프트웨어 최신 상태 유지

또 미국 교통안전국(TSA)은 “공공 와이파이 이용 중 온라인 쇼핑이나 개인정보 입력은 금물”이라고 조언했는데요.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통해서도 침입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점점 정교해지는 사이버 범죄, 주스 재킹! 한 번의 연결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미리미리 예방하는 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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